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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한식 중 최고의 밥도둑 메뉴 부드러운 돼지목살 김치찜 만드는 방법 (feat. 묵은 생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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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찜은 자주 해먹는 요리 중에 하나다 

준비할 재료도 별로 없고 손도 많이 안가고 끓이는 데 시간만 좀 들이면 정말 수고에 비해 만족도 높은 가심비 메뉴

비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의 선호에 따라 돼지 목살로 보드보들란 김치찜을 만들어 보았다.

준비재료

묵은지 혹은 익은 신김치 반포기 

김치는 팍 익은거로 무조건!

난 개인적으로 김치찜이나 조림에 무가 들어가는걸 좋아한다. 

살캉살캉한 식감에 국물 감칠맛에도 도움이 된다.

김치는 당연히 그대로 넣는다.

이번 김장김치에 있는 무 5조각도 함께 넣기로 한다.  

돼지 목살 600g

통 삽겹살이나 앞다리로 요즘은 많이 하지만 김치찜은 목살도 참 맛있다. 

어떤 부위로도 다 좋은거 같다. 

오래 오래 끓일 수록 고기는 양념이 베어들면서 보들보들 식감이 너무 맛있음  

사실 위에 메인 고기랑 김치만 있어도 만들수 있는게 김치찜인 듯  

청양고추 5개 

매콤함을 사랑하는 우리는 청양고추도 듬뿍 넣는다 

 but 비쥬얼을 위해 다 만들고 넣기

홍고추 1개

마찬가지로 홍고추의 달콤함도 있지만 비쥬얼을 위해 넣는다 

양파 1개

김치 맛이 많이 강하다는 전제에서 양파는 1개 모두 넣었다. 

양파 특유의 단맛이 우러나면 국물 맛이 조화롭다. 

대파 2대

대파는 듬성 듬성 큼직하게 썰기

양념장 

오늘의 Tip.

묵은 생채 200g

집에 생채가 남았었다.

미쳐버린 생채를 버리기엔 아깝고 그냥 먹자니 맛없어서 내놓고 완전이 시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김치찜할때 양념으로 쓰기로 했다. 

결과는 대만족!

생채의 비주얼은 보는 사람에 따라 식욕이 달아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은 생략

다진마늘 12알 

엄청 많이 넣었다. 

마늘은 그냥 많이 넣으면 넣는대로 참 맛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꼭 빠질 수 없는 조연같은 주연

요리할 때 즙을 내는 것보다 이렇게 칼로 다져주는 편이다.

신선한 마늘향이 확실히 더 산다.  

참치액 2스푼 (액젓으로도 가능)

참치액은 사실 선택 옵션과도 같다 없으면 안넣어도 된다.

다른 액젓류도 마찬가지 이미 김치는 전갈류가 들어간 완벽하게 요리된 음식이기 때문에 구태여 젓갈을 넣지 않아도 됨

but 난 습관인거 같다 소량이라도 넣으면 괜히 더 맛있음 

맛술 2스푼 

고기의 잡내 혹은 묵은 김치의 군내를 잡는데 필요한거 같다,

설탕 4스푼 (김치의 신맛에 따라 가감)

신김치와 묵은 생채 덕에 아주 신 김치로 만든다는 전제로 설탕을 많이 넣었다. 

조리 과정에서 추가로 넣은 양까지 모두 포함 4큰술 

간장 3스푼 (진간장)

국물 낸다고 국간장 안쓴다. 

김치찜은 이미 김치 양념으로 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간장은 고기에 감칠맛과 단맛이 좀 더 낼 수 있는 역할로 진간장 픽

오늘의 Tip 두번째

된장 1큰술

된장 1큰술은 꼭 넣어야 한다. 

고기에 먼저 버무릴 양념장이기 때문에 고기 잡내를 없애고 김치의 군내를 제거 하는데 최고의 양념이다.

너무 많이는 말고 딱 1큰술만 넣자.

멸치육수 800ml (약 1L 이상 많이 준비해서 가감)

김치의 신정도의 따라 재료양에 따라 국물은 조금씩 다르다 

난 오래 끓일거고 묵은 생채가 워낙에 팍 신 김치이다 보니 국물을 미리 많이 준비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조리를 시작해 보자 

먼저 고기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칼집을 내준다. 

참 곱다.

목살 600g 이 4덩이밖에 안나오다니... 아쉬움

준비한 묵은 생채 양념장에 고기 4덩이를 버무려보자 

무색채의 떼깔은 된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얼마나 묵은 김치였는지 보여준다.

마지막 후추로 마무리

고기 양념 준비 완료 

이렇게 마치 고추장 불고기 재어 놓듯 재어놓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어차피 양념과 함께 긴 시간 불 위에서 바글바글 끓을 예정

비주얼은 딱 제육볶음 같네

이제 다 된 거나 다름 없습니다. (유튜브 인용)

냄비 바닥에 준비한 재료를 차곡 차곡 올려준다.

먼저 무를 바닥에 깔고

준비한 양념에 버무린 고기를 넣고

그 위에 김치 반포기를 올린다.

그리고 김치 반포기를 덜면서 나온 김치국물 한국자 정도 분량을 그대로 부어넣는다.

준비했던 양파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육수를 재료가 잠길 정도로만 부어넣는다.

이제 뚜껑을 닫고 팔팔 끓여준다.

팔팔 끓으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간을 한번 본다.

난 이때 김치 신맛이 워낙에 강해서 설탕만 추가해서 간을 맞췄다. 

그리고 고춧가루를 팍팍 넣는다.

 

이제 국물을 좀 더 추가하고 

중약불로 30분 이상 뭉근하게 계속 끓인다.

난 1시간 푹~~ 끓였다.

먹기 전에 준비한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 넣고 한번 뒤적이면 끝!!!

그릇에 고기 무 김치 골고루 담아서 밥이랑 함께 식사를 맛있게!!

 

내일 저녁은 뭘 해먹어야하나?!

김치찜!

이틀 연속 먹어도 안질리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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