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블로그도 많이 하고 단기성 알바로 PPT 작업 등 컴퓨터를 쓸 일이 많아졌는데 근 8년간 써왔던 삼성 울트라북이 수명을 다한듯 지속적으로 아파오다가 부팅이 안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회사 노트북은 휴대성이 있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할 순 있지만 가방도 잘 안들고 다니는 내게는 매번 가지고 다니기 힘들어 단순히 집에서 PPT작업이나 웹서핑 혹은 영화정도를 보는 용도라면 집에 데스크탑 하나 정도는 놔도 되겠다 싶었다.
솔직히 컴퓨터는 잘 모르지만 CPU, RAM, SSD 정도의 기본 지식은 있었다.
조립식 PC로 싸고 고사양으로 다들 많이 사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고사양은 필요없다.
기본적으로 부팅과 구동이 버벅이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윈도우10세팅
CPU i5 3세대 이상
RAM 8G 이상
SSD 장착
그래픽은 상관없음
이 정도의 조건으로 예산을 정말 타이트하게 잡아서 찾아봤다.
단, 전자기기 특성상 보통은 10~20만원만 추가하면 더 좋은 고사양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절대 조금의 욕심도 내지 말자는 생각으로 서치했다.
사실 정말 저렴한 제품은 인터넷에 깔리고 깔렸다.
아마 저정도 사양으로 용산을 가서 구해도 널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를 사기위해 용산을 거닐기엔 너무 에너지 소모가 클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또 데스크탑은 결국은 모니터를 사야 한다. (예산을 정말 작게 잡음)
블루투스 기능이 없으면 집에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쓸 수 없다. 등등의 제약사항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일체형PC였다.
정말 집에서 간단한 사무용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세팅하고 지저분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조건을 모두 맞춰주는 업체를 찾았다.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전시용 일체형pc 및 미니pc,노트북 판매하는 전문 업체였다.
그 중에 예산안에 들어오는 PC는 바로 레노버 씽크센터 M92zAIO
사실 출시때 기본사양은 정말 떨어지는 모델인 것 같지만 해당 업체에서 구매하면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준다 한다.
딱 우리가 원했던 스펙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
금액은 쿠폰을 먹여서 374,000원에 구매 가능
또한 포토 상품평을 남기면 선정 후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증정 이벤트도 있었다.
이만한 금액과 사양이라면 효도컴에 속하지만
렌탈전시상품을 감안한 저렴한 금액에 적정사양의 일체형 PC를 사고자 했던 마음이 컸던지라
재차 네이버 톡톡으로 판매자와 사양과 이벤트 확인 후
일요일에 구매하고 화요일에 배송이 왔다.
업그레이드 후에 배송을 보내주는걸 감안해도 굉장히 빨리 배송이 와서 놀랐다.
두꺼운 에어켑으로 돌돌 쌓여 튼튼하게 배송이 왔다.
에어캡 뭉치를 걷어내고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레노버
심플한 구성 전원선과 본체 끝.
바로 이렇게 흠집이 보인다.
민감한 사람은 절대 살 수 없는 렌탈/전시 상품
사실 50만원만 넘겨도 괜찮은 사양의 노트북도 많이 살 수 있는 세상이지만 아주 조금의 욕심도 내지 않았던 선택의 결과라는 생각으로 설레는 맘으로 언박싱해본다.
사기 전에 모델명을 정말 많이 검색해봤지만 나오지 않았다.
정말 오래된 모델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윈도우7이 세팅이 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사양 확인
추후 내가 스스로 램이나 하드는 확장 가능할 듯도 싶다.
사운드도 좋고 화면은 모니터에 기스하나 없지만 결점은 있었다.
모니터 거의 한가운데 보이는 흑점....
업체에 문의했지만 렌탈/전시 상품 특성상 무결점이라고 상품설명에 없으면 모두 결점상품이라고 한다.
감안하고 산거지만 아무래도 돈을 주고 산제품이 결점이 있으니 확실히 찜찜함은 있다.
민감한 사람은 절대 사지 말기를...
디자인은 확실히 생각보다 큼직하고 묵직하며 레트로 느낌이 팍팍 느껴진다.
검은색과 빨간색 포인트로 레노버 시그니쳐를 확실히 보여주는 모델이다.
본체 뒷면에 바로 딱 보였던 것처럼 그리고 모니터 결점처럼 본체 케이스에서도 간간히 세월과 사용의 흔적들이 보이지만 새것 사고서 눈에 기스가 눈에 띄어 속앓이 하는것 보다는 훨씬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지금은 훨씬 예쁘고 슬림한 디자인이 많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좋으니 만족.
가성비 좋은 pc를 찾는다면
렌탈 전시용 pc도 괜찮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