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우렁이미나리초무침 만들기(feat. 호박잎쌈과 우렁된장찌개)

 오늘 저녁은 지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산 우렁이가 너무 많아 우렁이 미나리 초무침을 만들었다.

**재료 준비

우렁이 한컵
미나리 한주먹
파채 한주먹
오이 한개
양파 반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먼저 우렁이를 끓는 물에 1분동안 짧게 삶는다.

미나리를 깨끗하게 씻고
굵은 소금과 식초를 넣은 물에 담가 놓는다.

양파와 고추는 먹기 좋게 썰고
양파는 물에 담가놓아 매운기를 좀 빼둔다.
오이를 채썰고 미나리를 4~5등분 한다.

초무침양념 어벤져스

이 양념장 재료는
골뱅이, 비빔면등 초무침 양념장 어벤져스 재료다.

**양념장 준비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1.5큰술
고춧가루 3큰술
초고추장 2큰술
식초 4큰술
참기름 1큰술
깨 톡톡톡

준비한 분량의 재료들과 양념장을 볼에 담아 잘 섞는다.

잘 버무리고 간을 보고 부족한 것을 더 가미하여
접시에 담아 깨를 톡톡톡

우렁이된장찌개와 우렁이미나리초무침

우렁이 된장찌개와 호박잎쌈을 올려서 한상차림!

우렁이 초무침은 위에 비율대로 양념하면 정말 매콤 달콤하니 간이 딱 맞는 초무침이 된다.

향긋한 미나리 향과 아삭한 오이와 쫄깃한 우렁이 식감이 잘 어울리는 맛이다.

호박잎쌈을 늘 데쳐먹었는데 이번에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호박잎 쌈을 먹어보았다.

전라도식인것 같다.
데치지않고 호박잎을 쪄서 먹는다.
그리고 보통 쌈장이나 된장에 싸먹는 우리집과 달리 친정은 양념간장을 만들어서 밥을 싸먹는다.

정말 맛있었다.
처음이 말만 들었을땐 상상이 안되는 맛있었는데 찐 호박잎은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호박잎향이 은은하니 중독성 있는 맛.

자극적인 맛의 밥도둑이 아닌 밥도둑.

굉장히 맛있는 보물식단을 발견했다.
우렁이 초무침 만드는 걸 소개했는데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지만 호박잎쌈과 양념간장을 함께해서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