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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정릉동 떡볶이 맛집 우리할매떡볶이 정릉점 방문후기 (feat. 놀라운 토요일 도래미마켓 엄정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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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좋아하는 예능 중 하나는 놀라운 토요일 도래미 마켓이다.

토요일은 6시 30분 놀면뭐하니를 시작으로

놀면뭐하니 - 놀라운 토요일 - 비밀의 숲2 (구 아는형님) - 그것이 알고 싶다 

TV앞에서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TV 별로 좋을거 없는데... 하면서도 너무 재밌다.

요즘은 코로나19 핑계도 좋다. 

미디어에 사육당하는 토요일 저녁

 

TVN 다시보기 캡쳐본

 

최근에 엄정화 출연편에서 정릉시장이 나왔는데 우리할매떡볶이가 소개가 되어 벼르다가 마침 정관장 정릉점 맞은 편에 위치해 있어서 이번에 정관장 추석 선물을 구매하면서 겸사로 애정하는 떡볶이로 저녁메뉴를 정했다.

 

 

코로나19 시대 어르신 추석 선물은 "면역력"선물 정관장 정릉점 후기 (feat. The 드림 누적금 사은품

늘 추석이나 설에는 할머니(외할머니, 친할머니) 들께 드릴 선물로 정관장을 선물하곤 했는데 올해는 뭔가 다른걸 해볼까 하고 고민했지만 코로나시대에 결국은 면역력을 챙겨드리는게 답인거

timekiller.tistory.com

 

정릉 시장 초입 바로 옆에 큰 길가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다.

 

우리할매떡볶이 정릉점 

 

 

우리 할매 떡볶이는 이미 성신여대쪽에서 유명한 떡볶이 집이라고 한다.

정릉에 지점을 내었는데 이번에 방송을 타면서 정릉쪽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떡볶이

 

옛날 분식집 떡볶이 전문점이다 보니 향수 자극하는 문구가 바로 안에서 반겨준다.

 

매장안

 

방송 이후 고객들이 가래떡 떡볶이만 찾는지 메뉴를 많이 가려놓았다.

 

없어진 옛날 밀 떡볶이

 

메뉴판에 덕지 덕지 테이프로 메뉴를 가려놓고 원하는 것만 판매하는 집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다.

둘이서 먹을 포장메뉴로는 크게 고민할 것이 없었다.

메뉴판이 말해준다.

"가래떡세트" 사세요.

가래떡세트 + 어묵튀김4개 추가 포장 주문완료

신전떡볶이의 시그니처인 어묵튀김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우리할매떡볶이도 있었다.

 

우리 할매 떡볶이

 

매장 안은 굉장히 협소하다.

화려한 간판에 비하면 아주 작은 떡볶이 집이다.

주방이 거의 7할을 차지하는 비율

옛날 떡볶이 매장에서의 감성은 사실 가게의 시그니처인 초록색 그릇인데 요즘엔 매장안에서는 더더욱 먹을 일이 없으니 그냥 매장 안은 포장 손님 대기 공간 및 계산하는 공간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포장된 세트 메뉴를 들고 나왔다.

 

가래떡 떡볶이

 

먼저 가래떡 떡볶이 언박싱(?)

큼직한 가래떡이 3개와 어묵 2개 삶은 계란 1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으면 되는데 쌀떡 특유의 쫄깃쫄깃하고 두툼한 식감이 입안에 가득차서 밀 떡볶이와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다.

가래떡이 통째라서 더 쫄깃했던 거 같다. 

옛날 떡볶이라고는 했지만 양념은 트렌디했다.

요즘 잘 나가는 떡볶이 체인들처럼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에 중독성있는 특유의 감칠맛이 있는 떡볶이 소스다.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국물이 맛있어서 튀김과도 조화롭다.

 

 

이 곳은 튀김 맛집이기도 하다.

기본 김말이 3개 채소튀김 1개 공갈만두 1개 어묵튀김 2개? 등이 들어간 모듬튀김

어묵튀김 4개는 추가로 주문하여 들어가 있었으니 총 6개 모듬 튀김치고는 구성이 알찬 편은 아닌 거 같다.

그치만 모듬튀김 모두 맛이 괜찮았다.

특히 채소튀김이 생각보다 바삭하고 맛있어서 만족

 

 

 

처음 먹어봐서 원래 내장이나 머릿고리를 안주는지 말을 안해서 안넣어준건지 모르겠다.

보통은 내장이나 머릿고리를 빼달라고 말하거나 먼저 물어보는데 주는대로 받아서 열어보니 "순대만" 있었다. 

양은 꽤 많았지만 난 고기도 좋아하는 정통순대파라서 좀 아쉬움 

그래도 순대도 맛은 깔끔하고 특유의 쫄깃함이 있어서 좋았다.

 

 

어묵은 평범한 얇은 어묵이었다.

다만,

튀김을 찍어먹는 간장이라 그런지 새콤했는데 어묵과는 어울리지 않아 처음엔 어묵에서 냄새나는건가 싶기도 했다.

국물은 간간하니 평범했다.

 

떡볶이 한상

 

이렇게 포장해온 떡볶이 한상을 차려먹었다.

2인이서 먹기에 충분한 세트다. 

먹고나면 딱 적당하게 배부르다. 

다음에 또 정릉시장쪽을 방문할 일이 있을때 한번쯤 또 방문해도 좋을 만한 맛집으로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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