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스테이크 맛있게 굽기 (feat. 마요네즈)
집에서 종종 스테이크를 해먹는다.
아직도 기복이 좀 있다.
그치만 이렇게 하면 웬만해선 다 맛있다.
그래서 한번 공유하고 나도 잊지 않기 위해 메모

먼저 고기는 호주산 척아이롤을 샀다.
이마트에서 2인분에 7,762원하는 저렴이다.
가성비 최고다.

넓적한 그릇을 준비해서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키친 타월로 잔여 핏물을 좀 닦아준 고기를 넣고 소금을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뿌려준다.
뒤집어서 한번 다 뿌리고

다음으로 후추를 뿌리는데
최근에 후추로 시어링 하면 발암물질이 평소보다 37배가량 높게 나온다고 해서 여즘엔 다 굽고 뿌린다.
후추를 뿌리고 구우나 구운다음 뿌리나 크게 맛을 좌우하지는 않는 걸로 결론.
후추는 다 굽고 뿌리는 걸로 수정

집에 있는 로즈마리 톡톡 잘라서 고기 표면에 발라주듯 뿌려준다.

이렇게 30분 이상 숙성해주면 더 좋다.
여기서 Tip.
이번에 마요네즈를 써서 좀 더 마이야르 반응이 더 잘 나온다고 해서 구워봤더니 너무 좋았다.
마이야르?
마이야르 반응은 조리된 식품의 색깔이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화학 반응이다. 특히 고기나 양파를 구울 때 색이 변하는 현상이나 감칠맛이 나는 것, 커피 생두를 굽는 로스팅(roasting) 과정도 마이야르 반응의 예라 할 수 있다.

먼저 마요네즈를 두르고 한쪽면을 1분 30초 정도 익히고 반대쪽도 마요네를 두르고 1분 30초 정도 익힌다.

달군 스텐팬에 한 면당 보통 각 1분 ~ 1분 30초 두번씩 뒤집으면 미디움 레어가 된다. (약 5분)
고기 두께에 따라 시간 조절 해주면 좋고
두꺼운 고기는 옆면도 한번씩 굽기
여기서 한번 더 Tip.
한번씩 양면을 구웠을 때 버터 한조각을 넣고 숟가락으로 고기를 녹은 버터에 계속 적셔주면 고기의 풍미가 산다.
1회씩 횟수를 추가 할때마다 여기서 미디움 - > 웰던 으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쉽다.

고기를 자른 단면을 사진을 찍는것을 깜빡했다.
겉은 완벽하게 구워져 육즙을 가두고 안에는 부드러운...암튼 굉장히 잘 구워졌다.
다 구운 고기는 기름 받이에 올리고 호일로 덮는다.
그럼 안에 있는 육즙을 가두면서 안쪽까지 고기가 좀 더 익는다.

다음으로 곁들여먹을 야채

집에 있는 야채를 고기 곱고 남은 기름과 버터에 그대로 퐁당 볶는다. (약 3분)
양파 버섯 등이 적당하다.
가니쉬라니엔 양이 늘 많아서 늘 그냥 사이드디쉬
고기 먹을때 야채는 필수.
한번 더 Tip.
스텐팬은 불 조절을 잘해야한다.
조그만 쎅 하면 저렇데 옆에가 다 타서 나중에 지우기 정말 힘들다.
다음으로 소스

고기와 야채까지 모두 볶은 기름에 스테이크 소스와 레드와인을 동일 비율로 넣어서 소스를 끓인다.
보글보글 약 2분 정도
야채와 소스 만드는 약 5분시간 동안 레스팅을 한 고기위로 이렇게 사사삭 세팅 완료!

샐러드는 양상추가 좀 있어서 양상추 찢어 넣고
그릭요거트와 머스터드를 섞은 드레싱에 치즈와 올리브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발사믹을 위에 뿌렸다.
아주 그럴 듯한 서양식 완성.
여기서 미스라면 소스양이 너무 과했다....
뭐든 적당한 선이 제일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