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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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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8일, 아웃백 투어 D-day 여행의 첫날, 다시 찾은 그레이트 오션로드 2014년 5월 8일,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짐을 챙겨 나와 야라강변의 이곳 저곳을 사진 찍으며 미팅 장소인 세인트 폴 성당으로 갔다,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게 통성명도 하지 않은 채 유럽친구들과 가볍게 눈인사를 나눈 뒤 차에 올라 첫 여정인 그레이트 오션로드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두 번째 방문이었다. 멜번에 처음 도착했을 때 브리즈번에서부터 함께 친하게 지내던 외국인 친구들 중 차가 있는 친구의 리드로 각 룩아웃지점을 모두 둘러본 터에 첫 번째 만큼의 큰 여흥은 없었지만 죽기 전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리스트에 올라올 만큼 그 해안선의 절경은 다시 봐도 놀라웠다. 첫 번째 방문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또 그만큼의 운치가 있었다고 한다면 두 번째 여정 때는 정말 날씨가 좋았다..
태백의 오후 두번째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 (내일로 3일차_2013.03.02)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 라는 물닭갈비를 먹다가 친절한 사장님의 태백시 가이드 중 구미가 당기는 말씀을 기억했다. 추전역을 다녀와 저녁이나 밤 열차를 탈 계획이었던 내게는 태백에서의 시간 여유가 좀 있었기에 그 킬링타임을 벽화마을이 있는 옛 탄광촌 상장동을 찾기로 했다. 상장굴다리를 시작으로 탄관촌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벽화마을이 있었다. 사장님이 자꾸 "거기 가면 강아지가 만원을 물고 있어"라고 강조하셨는데 가기전까지는 그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가고보니 이해가 갔다. 만원짜리 한장을 문 강아지 한마리가 태백시 탄광촌의 마스코트인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까지는 정확히 보지 않았지만 그 강아지의 모습이 많이 띄었다. 마을 한바퀴를 도는데는 30분. 아주 작은 마을이다. 옛 탄광촌이 재능기부를 통해 새..
태백의 오후 첫번째 용연동굴과 추전역 (내일로 3일차_2013.03.02) 5일장 때문에 정선을 가야한다는 일호형을 설득해 밥을 같이 먹기로 했다. 태백식 물닭갈비가 유명한 맛집... 전날 혼자가서 먹기 실패한 곳이었다. 이제 동행이 있으니 먹을수 있을줄 알았으나 우리가 바람의 언덕에서 돌아온 시각이 점심때라서인지 정말 맛집이라서인지... 그곳은 만석이어서 들어가 먹을 수 없었다. 차시간을 놓치면 안돼기에 마냥 기다릴 수도 없었고 그 맛집에서 백미터 떨어진 흥부네를 갔다. 사모님과 계속 티격태격 하는 사장님의 친절한 태백시 가이드 설명과 함께 손님하나 없는 식당에 우리는 맛있게 닭갈비를 먹었다. 유명한 집의 것을 안먹어봐서 모르지만 맛있었다 . 보기엔 닭볶음탕지만 맛은 닭갈비이고 씹는 식감은 또 닭볶음탕의 그것이었다. 형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다고 한다. 이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여행의 소소한 매력을 정의하는 감성의 LAND LAND LAND 여행 A to Z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처럼 생각한다. ‘역시 집이 최고야.’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여행 벌레’가 온몸을 꿈틀꿈틀 기어다닌다. 그러면 영화나 사진집을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다시 여행을 떠나고 만다. 질리지도 않는지. - Land Land Land 여행 A to Z 中 ## 반디앤루니스에서 좋은 기회를 만나 운이 좋게 북테스터로 선정이 되었었다. 책의 제목은 Land Land Land 여행 A to Z. 오키오 미요코라는 일본의 스타일리스트가 쓴 일종의 여행 후기이며 사진집이다. 책을 펴들고 30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 독자는 그녀와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책은 그녀의 북유럽과 러시아 영국 등의 여행기를 소개하고 있다. 알파벳 A부터 Z까지 ..
Living in the moment 정말로 좋은 한 순간은 빠르게 지나치고 스치는 법이다. "와" 하는 사이에 순간은 저만치 멀어져 있다. 내 손이 카메라에게 가기 전에... 그 좋은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잡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그 소중한 한 컷을 담지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놓치게 된다. 우리가 그 순간을 살고 즐길 수만 있다면 좀 더 많은 것을 놓치지 않고 살 수 있을텐데 - 열차안에서 사진 찍다가 문득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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