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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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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리조트 마지막 밤, 이사를 준비하는 금요일... (2013.06.21) 오늘은 한가하면서도 나름 바쁜 하루를 보낸 하루였다. 새벽부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짐을 꾸렸다. 그리고 마무리 빨래를 모두 마치고 아침에 일어나 건조기를 돌린 후 오전 선택 수업을 빠지고 조금 여유있게 아침밥까지 먹고서 리셉션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서, 리셉션 여는 시간에 맞추어가 이야기를 해보니 역시 방을 빼야 하는 날은 바로 다음 날 10시까지였다. 아무런 노티스를 주지 않아 조금 원망스럽기도 하고 억울한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이 룰이고 본드비 200불을 받기 위해서라도 리셉션의 말을 따라야 했다. 내일은 바이런 베이를 가야하기 때문에 리셉션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우선은 짐을 모두 정리하고 저녁에 친구의 방에 짐을 맡기고 바이런 베이를 가는 방향으로 잡았다. 급하게 ..
[경주 순회 마지막 날, 첫번째] 경주의 아이러닉한 두 맛거리 빠른 돼지국밥과 느린 황남빵 (2012.05.27) 생각보다 시작했던 취지(성묘와 경주 하이킹)와는 조금 다르게 먹으러 다니기에 바빴던 여행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성묘나 하이킹 및 트래킹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모두 빠짐없이 했다. 생각보다 경주는 불국사를 제외하고 자전거로 모두 다녀 볼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코스로 이루어졌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경주를 둘러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날좋은 날을 잡아 경주를 여행하고자 한다면 물론 경주 타워나 큰 관광지도 좋지만 자전거를 이용해 한바퀴를 돌아보기를 바란다. 잘 닦여진 길과 시원시원한 이정표가 여행자들을 편하게 인도한다. 27일, 여행 마지막 날은 빨리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여행 마지막 날이었다. 오후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갈 채비만 하면 된다. 눈을 떴지만 일어나지 않고 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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