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물보관소 (74) 썸네일형 리스트형 석파랑 돌잔치 / 데이본돌상 / 러브스펠스냅 / 차윰한복 돌잔치 후기 1월에 돌잔치를 마쳤는데 이제야 후기를 남긴다. 제대로 준비해야지!는 아니었고 그냥 적당히 웬만큼 하자 였어서 일단 장소를 예약한 뒤 연계된 곳 위주로 진행했다. 1. 석파랑 한복 스냅을 찍고 싶어서 한옥으로 알아보다가 집에서도 가깝고 후기도 괜찮아 보여 석파랑을 선택했다. 두 달 전 1일에 예약 가능한데, 운좋게 원하는 날짜 시간에 예약이 됐다. 직계가족만 초대해도 20명이 넘어서 신관 2층 2, 3번 방을 사용하게 됐다. 한정식은 아쉬운 소리를 듣기가 쉬워서.. ㅎㅎ 점심 두 가지 코스 중 비싼 코스로 주문, 다행히 음식은 다들 맛있다고 평이 좋았다. 자리 셋팅도 잘 돼있었고 직원 분들도 다 친절하셨음 아쉬운 점은, 한 테이블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두 번이나 나왔다더라는… 당시엔 몰랐고 나중에 전해들.. 그랜드 하얏트 인 제주에서 겪은 최악의 경험 (feat. 그랜드하얏트 인 제주 Surveillance 부서) 12월 1일 부터 2박3일 그랜드하얏트호텔 인 제주 3089호 에서 머물렀다. 호텔의 전반적인 서비스나 청결도 객실 관리 등 제공받은 서비스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훌룡한 경험을 하였다. 다만, 12월 2일 오후 10시 부터 10시 30분까지 30분간 이용한 야외 풀장에서 불미스러운일을 겪어 CCTV 확인을 요청한 이후 피드백에 대해 굉장히 적절하지 않은 응대를 받아 상당히 불만족 스럽게 생각한다. 12월 2일 오후 10시에 야외 풀장 입장, 선베드에 가운과 타월 핸드폰(아이폰xs)을 놓고 수영을 하고 돌아와서 보니 핸드폰 양쪽에 선이 생기고 터치가 안되는 현상을 발견. 당시 너무 추워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으니 일단 내가 너무 추워서 씻고 다시 증상을 확인해보고자하고 씻고 핸드폰을 다시 확인해.. 2014년 5월 17일-18일, 아웃백 투어 D+9~10 마지막 여정 "Kings Canyon" 2014년 5월 17일-18일,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킹스캐년을 오르기 위해 역시나 새벽부터 일어나 정비를 했다. 붉은 모래에 내 신발은 이미 원래의 색을 알아볼 수 없게 되어있었다. 촉촉한 새벽 이슬에 살짝 코를 훌쩍이며 고장이 난 샤워기를 붙잡고 샤워를 마친 후 아침을 빠르게 먹고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캄캄한 캠핑사이트를 나섰다. 호주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킹스캐년은 그랜드캐년과 마찬가지로 바위 계곡이다. 물론 그 규모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가파른 절벽과 굽이굽이 있는 계곡이 뒤지지 않는 절경을 이루는 이곳은 울룰루(에어즈 락)와는 또 다른 의미의 호주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역시나 킹스캐년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서두르기는 했지만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뜨는 해를 보는 .. 2014년 5월 16일, 아웃백 투어 D+8 본격적인 "Yulara" 투어 2014년 5월 16일, 울룰루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난 우리는 밤새 딩고의 울음소리를 들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아침을 먹었다. 이야기만 들었지 캠핑의 밤에 울리는 딩고 울음소리를 실제로 들으니 울룰루를 보고 감격스러웠던 저녁과는 반대로 살짝 소름이 돋는 자장가였다. 울룰루의 일출을 보기 위해 지금껏 여정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느꼈다. 이러한 사막횡단 여정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앨리스스프링스를 기점으로 하는 2박 3일의 짧은 여정을 선호하는 편이라 여행을 하는 도중 다른 팀을 보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역시나 모두가 목표하는 도착지로 와보니 많은 여행객들이 해가 잘 보이는 지점에서 자리를 잡았다. 해가 뜨는 15분 정도의 시간 동안 사람들은 감탄을 하면 연신 카메라 셔터를 .. 2014년 5월 15일, 아웃백 투어 D+7 드디어 마주한 "Ayers Rock" 울룰루 도착 2014년 5월 15일, 이제 제법 캠핑도 익숙해졌다.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하기만 했던 첫 번째의 캠핑과는 또 다르게 조금 더 여유 있고 요령 있게 밤을 보내고 이번 여행 총 여정의 하이라이트이자 목표인 어보리진들이 세계의 배꼽이라 믿었던 신성한 바위 울룰루(에어즈 락)로 향하는 첫날이 되었다. 역시나 얼둔다에서 “카타쥬타”를 지나 울룰루까지로의 여정은 녹록하지 않다. 본격적으로 파리 망을 구입해 착용해야 함은 물론이고, 간단한 복장과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였다. 특히 물 한 병씩 꼭 가지고 다녀야 했다. 크렉의 경우 1.5l의 큰 물병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우리를 인도했었다. 오전 동안 차량으로 카타쥬타 국립공원으로 향했고 모르는 사람들은 에어즈 락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큰 바위산들이 즐비한 카타쥬.. 2014년 5월 14일, 아웃백 투어 D+6 "Josephine's Gallery and Kangaroo Orphanage" 쿠퍼패디에서의 하루 2014년 5월 14일, 쿠퍼패디에서 맞는 아침은 제법 쌀쌀했다. 본격적으로 쿠퍼패디에서의 관광을 준비하면서 숙소 업그레이드를 해 일반 호텔에서 잠을 잔 멤버를 크렉이 데리러 간 사이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가이드의 시범이 없이도 알아서 척척 식 재료를 꺼내 시리얼 혹은 토스트로 아침을 각자 해결하고 남은 멤버들을 기다리며 아침 산책 중인 어보리진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발음은 억셌지만 능숙한 영어를 하는 그들의 친절한 인사에 조금 어리둥절했다. 사실, 호주 사람들은 어보리진들이 친절하다고 얘기하지만 가끔 여행객들이나 백인들에 대한 분노를 가진 이들이 있어 조심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주워 들은 것이 있었기에 조금 긴장을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쿠퍼패디를 떠나기 전 우리는 모두 오팔 채굴장으로 가서 오팔.. 2014년 5월 13일, 아웃백 투어 D+5 광산촌 "Coober Pedy" 로의 여정 2014년 5월 13일,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모래언덕, 갈라진 붉은 땅, 소금호수, 검은 땅 위에 노란 태양 그리고 다시 붉은 하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그리고 잠시 내려 허리를 펴는 와중에도 황량한 사막의 절경을 쉼 없이 쏟아내는 아웃 백은 여행객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꿋꿋이 운전하며 여행객들이 혹시라도 놓칠 자연의 웅장함과 호주의 거대함을 끊임없이 설명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가이드 크렉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가만히 차에 타고 움직이는 내가 이렇게 지치는데 운전을 하고 있는 가이드는 얼마나 힘이 들지 상상이 갔다. 차량으로만 8시간 가량을 가야 하는 여정, 바로 호주의 사막 한 가운데이자 광산마을 “쿠퍼페디”로의 여정이 그러했다. 가끔씩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휴게소를 제외하.. 2014년 5월 12일, 아웃백 투어 D+4 "Flinders Ranges" 붉은 대륙 횡단의 준비 과정 ... 2014년 5월 12일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날이다. 크렉은 내일부터 본격적인 붉은 대륙 횡단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의 북부로 향하는 아웃 백 길은 뜨거운 태양과 파리떼 때문에 선 크림과 선글라스는 물론이요 파리 망 또한 필수이다. 플린더스 레인지는 애초의 붉은 대륙으로 향하는 전초전도 되지 않는 길이라 했다. 그래서 오늘은 캠핑사이트에서 아침 산책 겸 등산을 하고 작은 유적들을 둘러보며 오전 오후를 보내고 사진을 찍으며 멤버들과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눴다. 보통이 그들의 일상, 직업을 얘기하며 보냈는데 정말 각자의 사연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변호사, 간호사, 선생님 등의 대개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해외 여행 자체가 사실 정말 큰 마음을 먹고 길게 준비과정을 거쳐..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