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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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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 영화, 이나영의 아는 여자 ## 이나영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작품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에서 였다. 큰 눈 코 입이 조막만한 하얀 얼굴에 모두 들어가는 게 참 신묘했던 여배우. 시원시원하게 곧게 뻗은 팔다리는 물론이요, 성격까지 시원 털털한 혹은 좀 엽기스러운... 조금은 유별나고 특이한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연기하는 배우, 그래서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중... (사실 그닥 흥행을 한 영화는 많지 않지만) 두가지를 꼽자면 "아는 여자" 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라는 두 작품이다. (하나 더 넣으면 "후아유" 정도?!) 오늘은 10년 전 설레게 한 영화 그때 그 영화, "아는 여자"를 소개한다. 아는 여자는 장진 감독 특유의 해학을 담은 로맨스물로 한때 장진 사단을 좋아하..
아쉬움을 많이 남긴 강우석 감독의 다음웹툰 원작, '이끼' 와 '전설의 주먹' 전설의 주먹을 봤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강우석 감독이 최근 소스를 다음 웹툰의 묵직한 작품들로 선정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그런 묵직한 원작 웹툰을 영화로 좀 더 깊이 있게가 아니라 훨씬 가벼운 오락영화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만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두 영화를 전혀 다르게 연출한 점이 눈에 띄어 함께 포스팅 해 볼까 한다. 이미 상업영화의 거장이 된 강우석 감독은 현재 본인도 말했듯 침체기다. 나오는 작품마다 본인의 한계가 느껴진다. 전체적인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날 것 그대로의 연출과 연기"가 사라지고 있는 느낌. 공공의 적 - 강철중 은 분명 그의 작품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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