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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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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으로 퇴근했다. 소지섭의 회사원 ## 오랜만에 영화 리뷰다. 어떤 영화는 천만을 넘어도 이해할 수 없다. 어떤 영화는 흥행을 못해도 외장하드 속 소장용이 있다. 회사원은 그런 영화다. 오락성이 넘치는 영화. 신선한 소재. 거기에 소지섭의 수트핏.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소지섭의 수트 핏이 다한다. 크게 의미 부여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시각적으로 멋지다. 소지섭은 회사에서 인정받는 FM 과장이다. 부장으로 승진한다. 승승장구하는 그가 우연히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너무 일만 하다보니 잊고 지냈던 감정을 느끼고 퇴사를 꿈꾼다. 흔히 우리네 직장인들이 겪는 권태기. 그치만 여기서 그 ‘일’이라는 직업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라는 것. 그것이 이 영화의 킬포인트다. 다 회사일이자나. 뭣같아도 참아야지 어떡해. 그래서 퇴사도 맘처럼 쉽지 않다. 결국..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 차가운 수트 속의 토니 스타크와 명절 선물 같이 풍성했던 아이언맨 3 ## 올해 최고의 기대치를 주었던 작품 아이언맨 3을 드디어 봤다. 2000년대 초기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히어로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을 스파이더맨이라고 꼽는다면 역시 후반 그를 압도한 히어로는 아이언맨일 것이다. 난 사실 히어로 하면 베트맨 수퍼맨 스파이더맨 후레쉬맨 반달가면(?) 일 정도로 DC가 뭐지 마블이 뭔지도 잘 모르는 일반 한국 사람이 인지라 처음 아이언맨이 나온다고 했을 때도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언맨 첫 편 이후 아이언맨 2, 캡틴아메리카, 토르, 인크레더블 헐크를 비롯해 어벤져스까지를 거치면서 마블 코믹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새로운 히어로물의 등장을 기대하는 열혈 팬이 되었다. (물론 베트맨 비긴즈를 이후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를 빼놓고 싶지는 않다.)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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