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주가는 비행기를 타며... (2013.05.23) 새로운 마음이 필요했다. 그만큼 지난 1년은 정말 나태한 나였기에. 1년을 돌아보면 정말 길었고 한심한 스스로가 책망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지나고 보니 이렇게 또 짧게 느껴질 수가 없다. 정말은 정말이다. 오늘은 사실 24일까지의 기록이라고 볼 만큼 긴 하루였다. 물론 아직은 이틀이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다. 이렇게 27년만에 떨어져 살아본다. 생각보다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는 것을 보니 꽤 힘든 1년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많이 그립다. 첫날부터 일부로 카톡도 자주 보내며 나의 근황을 알렸다. 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분명 필요한 일이다. 여전히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나서는 길은 그저 다른 때보다 조금 낯설 뿐 어떤 설렘이나 실감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