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했다.
여행사에서 4년
항공업에서 3년
이 중 코로나 2년
여행업계 7년차 김대리가 전직을 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코로나가 오기 전 까지는 그래도 은퇴할때까지 이업계에서 있을 줄 알았다.
언제 비행기가 뜨지 하면서 보낸 어언 2년
업계 7년차 중 2년은 거의 쉬었다.
비행기가 뜨면 뜨기만 하면...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회사의 갖은 갑질을 버텨내야했다.
노동부 신고감도 많았지만 표정이 굳어질 때마다 돌아오는 건 " 오늘 일 없자나 "
부당한 업무는 당연하다는 듯이 내게 주어졌다.
결국 결심했다, 이직...아니 전직...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직을 결정하고 이력서만 거의 100개 가까이 제출 한 거 같다.
사람인의 도움이 컸다.
그래도 구직 플랫폼 중에선 아직 사람인을 잘 이용하고 있다.
이미 신입의 연봉으로는 이직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력 인정이 안되는 전직만 보고 동종업계가 아닌 곳에서 나를 계속 어필해야만 했다.
우리나라 굴지의 학원업계에서 날 좋게 봤다.
연봉을 맞춰준다고 한다.
학원에서 요즘은 담임직도 한다고 한다.
학부모 상담 및 담임직으로 학원에서 일해야한다.
고사했다.
앞으로의 나의 20년 생계를 이어갈 곳이다. 신중해야했다.
교육업에서 많이 콜이 왔다.
인상이 좋았나 보다.
서비스 영업으로 경력을 인정해 줄 수 있는 곳은 그런 곳들이었다.
밑져야 본전 심정으로 IT업계에도 영업직 지원을 했다.
한 컴퓨터 회사의 서비스 계열사에서 연락이 왔다.
팀장이 바빠서 임원면접을 먼저 봤다.
꾸미지 않고 지금의 내 상황과 나의 서비스 영업에 대한 경력 등을 진심으로 어필해봤다.
합격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두번째 면접 이번에 팀장님과 면접을 봤다.
다행히 날 좋게 봐주었다.
합격.
이후 인사팀과 연봉에 대한 줄다리기를 했다.
꼭 가고 싶습니다.
다만,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조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욕심을 부려봤다.
타협했다.
그리고 인사팀에서 다시 전화가 왔다.
혹시 12월안에 입사 가능하시겠어요?
그럼 사람인에서 지원금을 준다는데... 원하시는 연봉은 못맞춰 드렸지만 소정의 금액이라고 받아보시는게...
합격.
감사했다.
그나마 배려를 해준 것 같아서...
사람인을 통해 취업을 성공하면 100만원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었다.
당시엔 21년까지 였는데 지금도 하는 거 같다.
입사하고 중간 중간 사람인 담당자에게 확인 전화가 왔었다.
축하드립니다.
회사는 잘 다니고 계시나요?
3개월이 지나면 서류 요청 문자를 드릴 예정입니다.
3개월동안 이직한 회사를 적응하면서 작은 동기부여도 됐다.
기분 좋게 준비했다.
문자 받은 날 바로 보냈다.
취업 축하금 수령완료.
세금 떼고 총 912,000원
감사합니다.
일 열심히 할게요.
오래 다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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