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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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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그리고 정오의 해운대 (내일로 5일차_2013.03.04) 전혀 다른 분야 다른 세대의 사람이 만나 만나지 몇시간도 안되어 이렇게 친해질수 있다는 것도 마음을 열고 툭 터놓는것도... 사실 내 개인적으로는 그리 유쾌했가 할만한 경험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거부감이 들거나 불편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것이 여행이 주는 특별함인 것 같다. 아무튼 부산의 아침은 바람이 강했지만 따뜻했다. 이렇게 날이 더워져버리니 가져 온 옷가지들이 짐스럽게 되어 버렸다. 광안리와 송정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느지막에 숙소을 나와 형님과 돌솥 정식을 먹고 헤어졌다. 저녁에 다시 만나 통영을 동행하기로 하고 각자의 스케줄을 위해 작별했다. 해운대 와 자갈치시장을 들렸다 사상역(버스터미널)으로 갈 생각이다. 달리는 좌석버스 1003번 안에서 해운대에 도착, 정말 좋은 시간대 좋은시기에 부..
애월 - 대정 (2010.9.21) 돌염전에서 사진을 찍던 내게 중년의 신사분이 말을 걸어왔다. 혼자 오셨냐는 그분의 물음에 그렇다고 하자 짝하나 붙여줄테니 서로 사진을 찍으며 다니라며 돌염전 너머에서 포즈를 취하던 한 청년을 불렀다. 30대 중후반쯤으로 보이는 남자는 그 어른의 말에 부리나케 달려왔고 이친구도 혼자 왔노라며 소개를 해주었다. 청년은 그런 그에게 사장님 저 버리시는 겁니까 하더니 이내 미소를 머금고는 잠시 쉬었다 가자 했다. 사장님이라는 중년의 남성은 자신의 아내와 함께 가는데 함께 가기엔 힘에 부쳐 그렇다 설명을 해주고 젊은 사람들끼리 먼저 가서 자리 잡으면 저녁에 회를 사주겠다면 우릴 보냈다. 우리는 아에 서로 카메라를 바꾸어 서로 수시로 찍어주기로 했다. 처음엔 갑작스런 동행에 조금 어색했지만 배에서부터 나를 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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