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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용두산공원과 지하철 (내일로 5일차_2013.03.04) 부산의 마지막 코스, 용두산 공원을 찾았다. 1박2일이라는 촉박한 일정으로는 대도시인 부산을 다 둘러보기엔 힘든 여정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아도 깔끔하게 태종대와 같은 여남은 코스는 미련없이 포기하기로 했다. 사실 새벽부터 움직여서 태종대에서 해뜨는 시간을 맞출 수 있었을지 모르나 그 전날 동행이었던 형님이 부산은 해돋이가 아니라며 그냥 늦잠을 자자고 했다. (사실 태종대를 안간 것이 가장 미련이 남는다) 결국 밤에는 광안리와 송정 해수욕장 느지막에 움직여 다음날 정오엔 해운대 그리고 남포동까지가 나의 부산 코스일 수 밖에 없었다. 먼저 들어가는 길은 공원 뒤쪽길이었고 나오는 길은 정문 쪽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길게 늘어선 쪽이었다. 때문에 올라가서 먼저 볼수 있는것 이순신 동상의 뒷모습이었다. 안쪽..
태백의 오후 두번째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 (내일로 3일차_2013.03.02)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 라는 물닭갈비를 먹다가 친절한 사장님의 태백시 가이드 중 구미가 당기는 말씀을 기억했다. 추전역을 다녀와 저녁이나 밤 열차를 탈 계획이었던 내게는 태백에서의 시간 여유가 좀 있었기에 그 킬링타임을 벽화마을이 있는 옛 탄광촌 상장동을 찾기로 했다. 상장굴다리를 시작으로 탄관촌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벽화마을이 있었다. 사장님이 자꾸 "거기 가면 강아지가 만원을 물고 있어"라고 강조하셨는데 가기전까지는 그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가고보니 이해가 갔다. 만원짜리 한장을 문 강아지 한마리가 태백시 탄광촌의 마스코트인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까지는 정확히 보지 않았지만 그 강아지의 모습이 많이 띄었다. 마을 한바퀴를 도는데는 30분. 아주 작은 마을이다. 옛 탄광촌이 재능기부를 통해 새..
태백의 아침 하늘위에서 부는 바람, 매봉산 바람의 언덕(내일로 3일차_2013.03.02) 6:10 귀네미 마을로 가는 유일한 차를 타고 갔으면 좋았겠지만 전날 역무원에게 물어 확인했던 7:40차를 타기위해 찜질방을 좀 일찍 서둘러 나왔다. 그러나 터미널에가 확인한 결과 7:40이 아니라 8:50차였던것 역시나 첫시도 실패. 역에서 큰짐을 맡기고(내일러들은 무료로 짐을 역에 맡길 수 있다.) 찜질방에 폰 베터리를 두고 온것을 알아차렸다. 어쩌면 다행이었다. 차시간을 잘못 알고 있지 않았다면 나의 부주의에 또 하나의 분실물이 생겼을지 모른다. 실패가 나의 실수를 덮어주게 될줄은 몰랐다. 다시 태백역으로 돌아온 나는 2시간 가까이 되는 킬링 타임 동안 한시간을 그렇게 짐을 맡기고 베터리를 찾는시간으로 보내고 나머지 한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시 황지 연못을 갔다. 앞에서 포스팅했듯 황지 연못은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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