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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보관소

태백의 오후 두번째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 (내일로 3일차_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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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

라는 물닭갈비를 먹다가 친절한 사장님의 태백시 가이드 중 구미가 당기는 말씀을 기억했다. 

추전역을 다녀와 저녁이나 밤 열차를 탈 계획이었던 내게는 태백에서의 시간 여유가 좀 있었기에 그 킬링타임을 벽화마을이 있는 옛 탄광촌 상장동을 찾기로 했다.

 

 

 

 

 

상장굴다리를 시작으로 탄관촌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벽화마을이 있었다.

사장님이 자꾸 "거기 가면 강아지가 만원을 물고 있어"라고 강조하셨는데 가기전까지는 그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가고보니 이해가 갔다.  

 

 

 

 

 

만원짜리 한장을 문 강아지 한마리가 태백시 탄광촌의 마스코트인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까지는 정확히 보지 않았지만 그 강아지의 모습이 많이 띄었다.

 

 

 



마을 한바퀴를 도는데는 30분. 아주 작은 마을이다.

옛 탄광촌이 재능기부를 통해 새롭게 여러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스토리를 가진 벽화마을로 단장된 것이다.

 

 

 

 

 

 

 

 

 

 

 

 

 

 

 

 

 

 

 

 

 

 

 

 

 

 


노오란 벽화들이 늘어선 탄광마을은 내 여행중 첫 벽화마을이어서

그런지 여행 2일차중 가장 많은 사진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소소하고 또 사람냄새가 나는 그런 그림들이었다.  

 

 

 

 

 

 

 다큐3일, 한국인의 밥상 등 촬영차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던 듯 보이지만 내가 갔을때 관광으로 오거나 여행을 온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저 조용한 어르신들이 사는 마을이었다. 

 

 

 

 

 

 

 

 

 

 

 

 

 

 

 

 

 

 

 

 

 


상장전설이야기마을 / 마을

주소
강원 태백시 황지동 621-193번지
전화
033-552-1373
설명
-
지도보기

마을을 한바퀴 돌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마지막으로 영주로 가는 저녁 열차를 타기 위해 동백산역으로 향했다. 동백산역으로 바로 가는 통리가 아닌 장성을 돌아 태백시를 한바퀴 도는 버스를 타고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태백을 훍어보았다.

 

 

그렇게 한시간을 돌면 동백산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영주로 가는 19:11차를 타기위해 버스 끝자리에서 태백에서의 24시를 정리해봤다.

구문소를 지났지만 시간관계상 패스...

 

 

 

 

 

태백에는 옛날 탄광을 이동하는 탄광열차가 다녔고 지금은 태백선이 있지만 예전엔 강릉까지 가는 선로가 따로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이용하지 않는 간이역이 참 많다.

내가 갔던 추전역 또한 그러한 간이역 중에 하나이자 탄광열차 역이다.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는 사실은 태백을 가서 처음 알았고 뜻하지 않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벽화마을을 만나 애착이 많이 갔던 여행지 중 하나로 기억이 남는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를 영주로 할지 좀 무리해서 밤차를 타고 부산을 갈지를 고민하다가 몸이 먼저 거부반응을 일으켜 영주에서 조금 쉬어가는 여행을 즐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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