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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보관소

태백의 오후 첫번째 용연동굴과 추전역 (내일로 3일차_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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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때문에 정선을 가야한다는 일호형을 설득해 밥을 같이 먹기로 했다.

태백식 물닭갈비가 유명한 맛집... 전날 혼자가서 먹기 실패한 곳이었다.

이제 동행이 있으니 먹을수 있을줄 알았으나

우리가 바람의 언덕에서 돌아온 시각이 점심때라서인지 정말 맛집이라서인지...

그곳은 만석이어서 들어가 먹을 수 없었다.

차시간을 놓치면 안돼기에 마냥 기다릴 수도 없었고 그 맛집에서 백미터 떨어진 흥부네를 갔다.

사모님과 계속 티격태격 하는 사장님의 친절한 태백시 가이드 설명과 함께

손님하나 없는 식당에 우리는 맛있게 닭갈비를 먹었다. 유명한 집의 것을 안먹어봐서 모르지만 맛있었다 .

보기엔 닭볶음탕지만 맛은 닭갈비이고 씹는 식감은 또 닭볶음탕의 그것이었다. 형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다고 한다.

 

 

 

이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우린 용연 동굴로 향햇다.

 

동굴초입 이곳에서 셔틀을 이용해 동굴입구로 간다 자차 이용시 차량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동굴내부

 

 

 

용의침실

 

 

 

 

 



이무기가 용이 되기전에 살았다는 동굴이라는데 과연 그 규모가 엄청 크고 넓어 그렇게 불릴만했다.

하지만 코스 끝에 지대가 낮은 부분이 많아 허리가 긴 내겐 기어가는 수준이었다.

안전모가 꼭 필요했다.

 

 

 

 

 

 

 

 

 

 

 

 

 

 

 


용연동굴 / 동굴

주소
강원 태백시 화전동 산 47-69번지
전화
033-550-2727
설명
용연동굴은 백두대간의 중추인 금대봉 하부능선 해발 920m에 자리잡고 있다. 용연동굴...
지도보기

그냥 동굴이었다.

지대가 낮은 부분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라면 동굴이 만든 종유석 등의 바위들이 만들어낸 재미난 돌 형상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내게는 그저 어둡고 낮은 동굴, 기합을 받은것 마냥 혼자 땀을 뻘뻘 흘렸고 형과는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추전삼거리에서 작별했다.


형은 정선을 가야했고 난 추전역을 갈 참이었기 때문에...

 

추전 삼거리에서 추전역 오르는 길

 

 

 

 



그렇게 다시 혼자가 된 나는 추전 삼거리에서 약 10분간 석탄과 기름이 찌든 길을 올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추전역에 당도햇다.

석탄냄새가 자욱한 간이역은 조금 을씨년스러웠으나 내게 잠시 쉴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추전역 쉼터

 

 

 

 

 

 

 

 

 

방명록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 해발 855M



추전역을 내려와 다시 터미널을 가는 바스를 탔다.

태백은 모든 관광지가 터미널을 다시 경유해야한다. 즉 바람의 언덕에서 바로 용연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

완전 한노선으로 되어있는 추전과 용연동굴을 제외하고 모든 관광지는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서 이동해야한다.

물론 버스는 자주 있다.

바람의 언덕을 가는 버스를 제외하곤...

아무튼 시간의 여유가 있는 나는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는 닭갈비집 사장님의 말씀에 그곳을 들려보기로 했다.

산 넘어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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