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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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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하루, 지친 여행객에게 꿀빵같은 시티투어 (내일로 6일차_2013.03.05) 꿀빵과 죽으로 점심을 해결한 나는 시티투어 버스 팀과 함께 다음코스인 세병관을 향했다. 통영이 어떤 곳인지 뭔지도 제대로 모르고 온 내가 너무 한심할 정도로 웅장한 세병관의 자태에 놀란 가슴을 추스렸다. 세병관은 죽기전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에서 남아있는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이다. 현재 공사 중이었다. 통영은 천해의 요새 한산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군사기지였다. 세병관은 삼도의 해군이 모여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뿐아니라 합동 군사훈련으로 우리 수군의 총 중심부였으며 이순신이 약 4년간 지낸 통제사는 왕의 위엄을 경계하게 할정도의 위세가 대단했다고 한다. 일제 침략 당시에는 왜군 조차도 가장 큰 건물이었던 세병관이 아닌 주위의 부속 건물만 철거했다고 한다. 그만큼 목조 건축물로서의..
통영의 밤 그리고 강구안의 달빛 산책 (내일로 5일차_2013.03.04) 짙은 어둠이 엄습해오는 시각 고속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했다. 처음 통영에 발을 딛었을 때 난 내 무지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 그저 통영은 동피랑이라는 벽화 마을이나 유명할법한 섬마을 정도 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 무지해도 너무 무지했다. 발 딛는 순간 커다란 아파트 단지가 나를 반기고 있었고 택시가 터미널 앞에서 줄 서 있었다. 통영은 조선때부터 제2의 계획도시라 부리울 만큼 규모가 큰 항구도시였다. 물론 부산이나 서울같은 대도시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작은 지역임에도 공업.상업.관광산업이 합일하는 알찬 항구도시라는 것이다. 그저 통영에 대해서라고는 동피랑 하나 밖에 모르고 왔던 무지한 여행객에게는 조금 놀라운 시각적 충격이었다. (다음날 시티투어를 통해 놀라운 시각적 충격 뿐만 아니라 웅장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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