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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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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4일, 아웃백 투어 D+6 "Josephine's Gallery and Kangaroo Orphanage" 쿠퍼패디에서의 하루 2014년 5월 14일, 쿠퍼패디에서 맞는 아침은 제법 쌀쌀했다. 본격적으로 쿠퍼패디에서의 관광을 준비하면서 숙소 업그레이드를 해 일반 호텔에서 잠을 잔 멤버를 크렉이 데리러 간 사이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가이드의 시범이 없이도 알아서 척척 식 재료를 꺼내 시리얼 혹은 토스트로 아침을 각자 해결하고 남은 멤버들을 기다리며 아침 산책 중인 어보리진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발음은 억셌지만 능숙한 영어를 하는 그들의 친절한 인사에 조금 어리둥절했다. 사실, 호주 사람들은 어보리진들이 친절하다고 얘기하지만 가끔 여행객들이나 백인들에 대한 분노를 가진 이들이 있어 조심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주워 들은 것이 있었기에 조금 긴장을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쿠퍼패디를 떠나기 전 우리는 모두 오팔 채굴장으로 가서 오팔..
2014년 5월 13일, 아웃백 투어 D+5 광산촌 "Coober Pedy" 로의 여정 2014년 5월 13일,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모래언덕, 갈라진 붉은 땅, 소금호수, 검은 땅 위에 노란 태양 그리고 다시 붉은 하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그리고 잠시 내려 허리를 펴는 와중에도 황량한 사막의 절경을 쉼 없이 쏟아내는 아웃 백은 여행객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꿋꿋이 운전하며 여행객들이 혹시라도 놓칠 자연의 웅장함과 호주의 거대함을 끊임없이 설명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가이드 크렉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가만히 차에 타고 움직이는 내가 이렇게 지치는데 운전을 하고 있는 가이드는 얼마나 힘이 들지 상상이 갔다. 차량으로만 8시간 가량을 가야 하는 여정, 바로 호주의 사막 한 가운데이자 광산마을 “쿠퍼페디”로의 여정이 그러했다. 가끔씩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휴게소를 제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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