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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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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 호주에서 핸드폰 고장...어머니의 걱정(2013.06.29) 전날, 폰에 있는 사진을 노트북에 옮기려고 연결을 하고보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하라는 신호가 떠서 바로 업그레이드를 수락했다. 보통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재부팅이 되는데 이상하게 좀처럼 다시 켜지지 않는 핸드폰... 심각성을 깨닫고 열심히 전원을 켜보았지만 SONY 로고만 선명하게 뜨더니 바로 전원이 나가버렸다. 피곤하게 걷기도 했고 밥을 먹고나니 졸리기도 해서 우선 켜지지 않는다고 계속 보고 바꿔봐야 베터리 일체형인 핸드폰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 얼른 잠자리에 들어섰다가도 새벽에 몇번을 걱정되는 마음에 잠에서 깼다. 이유는 알수 없고 답답한 마음은 한가득이었지만 일단은 마음을 추수리고 아침일찍 채비를 하고 시티에 있는 미리 봐두었던 소니센터를 향했는데 홍콩판이라 워런티가 없다며 자기들 선에서는 ..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잃어'버린 것일까, '잊어'버린 것일까 ##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이 소설의 시작은 이렇다. 엄마를 잃어버리다. 처음 드는 생각은 이랬다. 엄마란 존재를 어떻게 잃어버릴 수 있지? 하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잃어버렸다던 엄마는 알고 보니 소설 속 “엄마”에서 나의 “엄마”로 전이되는 느낌을 받았다. 희생만을 자처하시는 어머니, 이 소설은 어머니에 대한 모든 자식들의 원죄의 이야기라고 말한 가수 이적의 서평이 가슴에 와닿았다. 1년 전에 읽은 이 책을 책상 밑 작은 책장에서 다시 꺼내 읽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그 감동의 여운이 아직 가슴에 남아있는지 책을 펴는 순간 울컥했다. 참 재밌는 소설, “나”가 아닌 “너”로 표현하는 주인공의 서술. “나”라는 존재를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여 자신의 부끄러운 죄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듯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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