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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충격과 공포, 호주에서 핸드폰 고장...어머니의 걱정(20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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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폰에 있는 사진을 노트북에 옮기려고 연결을 하고보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하라는 신호가 떠서 바로 업그레이드를 수락했다.

보통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재부팅이 되는데 이상하게 좀처럼 다시 켜지지 않는 핸드폰...
심각성을 깨닫고 열심히 전원을 켜보았지만 SONY 로고만 선명하게 뜨더니 바로 전원이 나가버렸다.

피곤하게 걷기도 했고 밥을 먹고나니 졸리기도 해서 우선 켜지지 않는다고 계속 보고 바꿔봐야 베터리 일체형인 핸드폰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 얼른 잠자리에 들어섰다가도 새벽에 몇번을 걱정되는 마음에 잠에서 깼다.

이유는 알수 없고 답답한 마음은 한가득이었지만 일단은 마음을 추수리고 아침일찍 채비를 하고 시티에 있는 미리 봐두었던 소니센터를 향했는데 홍콩판이라 워런티가 없다며 자기들 선에서는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아침부터 문이 열때까지 기다렸는데 헛걸음을 한것 같다 분했지만 소니센터에서 추천해준 브리즈번 시티의 마이어 센터 안에 있는 폰 리페어 샵을 가보라고 했다.

몇번 헤맨 끝에 찾은 곳에서도 역시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지만 다행히 한 곳에서 시드니의 서비스센터가 있는데 그곳으로 보내주겠다고 이야길 해주었다.

업데이트 도중 부팅 문제가 생기는 것이 자주 있는 일이라며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땡큐를 얼마나 말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리페어샵에서하는 것이고 워런티 역시 없는 판이라 80불이라는 피같은 거금이 드는 일이었지만 일주일 동안 폰을 못쓰는 번거로움을 버텨서라고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사진기도 따로 챙겨오지 않았고 여분의 핸드폰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찬밥 더운밥을 가리지 않고 우선은 바로 승낙을 하고 폰을 맡겼다.

한동안은 전화도 사진도... 카톡도... 아무것도 못하고 학교 집만을 왔다갔다 하며 노트북을 항상 품에 지니며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취해야겠다.


이후에 카린데일에서 어제 동네로 이사 온 친구를 만나 함께 거진 3시간동안 장을 봤다.

아침부터 폰때문에 신경쓰면서 점심도 거르고 움직여 그런지 굉장히 힘들고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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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9일,

핸드폰이 고장 난 날... 그리고 어머니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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