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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의 한번 있을까 말까한 나홀로 쉐어집을 보내고 있다.
집주인인 어머님과 그 아들이 1박2일로 골드코스트를 놀러갔기 때문인데 함게 쉐어하는 학생도 마침 일주일동안 솔로몬 아일랜드라는 곳으로 교회활동을 나간 덕분에 학원에서 집에와 하루종일 혼자서 보낸다.
그래서 집에 친구와 함게 와서 밥을 함게 볶아먹고 조금 놀다가 보내고선 혼자 넓은 거실에 나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딱 전화기만 옆에 있음 완벽한 하루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6불짜리 전기통닭 반마리를 각자 부담해서 맛있게 나누어 먹고 콜라도 싸고 큰걸 하나 사서 꽤 푸짐한 한상을 먹은 후 남은 건 내일 점심 도시락으로 싸놨다.
인터넷도 거실에 나와서 하니 훨씬 잘되는 것 같아 나와서 이것저것 다운을 받으면 페이스북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모처럼 이렇게 혼자서 온 공간을 모두 지배하며 보내는 것이 기분이 참 좋다.
이런 여유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
2013년 7월 1일,
나홀로 쉐어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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