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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의 삶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트루먼쇼 (The Truman Show,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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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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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다.

지난 주말 BTV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영화들 중 재밌는 것을 찾다가 마침 트루먼쇼가 서비스되고 있어 오랜만에 감상평

TV 케이블에서 이미 여럿 나왔고 지금까지 본 걸로 몇번을 다시 봤는지 모를만큼 많이 본 영화이지만 

역시나 다시봐도 명작이다. 

짐캐리는 영화내내 몰입도 최고의 연기를 선사한다. 

 

트루면의 가짜가족

 

한 남자의 삶이 모두 생중계된다는 말도 안되는 기획으로 220개국 17억 인구가 5천 대 카메라로

지켜본 지 10,909일째라는 설정

황당하지만 그는 감독이 만든 세상에서 평화로운 삶을 무려 30년을 보낸다. 

 

트루먼의 가짜 친구

 

그러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라디오에 생중계되는 기이한 일들을 연이어 겪게 되고
 지난 30년간 일상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어딘가 수상하다고 느낀 그는
 모든 것이 ‘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첫사랑 ‘실비아’를 찾아 피지 섬으로 떠나기로 결심하다.

 

트루먼의 진짜 사랑

 

결국은 가족, 친구, 회사…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가짜이자 PPL 투성이인 ‘트루먼 쇼’

참신하지만 참 소름끼치는 이야기다. 

누군가 나의 모든 것을 본다는 것 자체로도 기막힐 노릇인데 그게 방송 송출이 되고 있다니

내 가족 , 친구 모든 것이 가짜라니.. 이들이 연기자라니...

하지만 결국은 내가 이끄는 마음을 따라가서 자신의 삶을 찾는다는 이야기.

재밌는건 모두가 그의 삶을 바라본 30년간의 열혈 시청자이면서 '공범'이지만

그들은 트루먼이 진짜 삶을 찾으러 가는 것을 함께 응원한다.

 

트루먼쇼의 열혈 시청자

 

트루먼쇼2 가 나온다면 법정 영화가 될 것이다.

완벽히 가짜의 삶이었으며 한 사람의 사생활을 동의없이 전세계가 보게 만든 것은 명백하게 인권침해일 것이다.

그럼에도 감독은 당당하다, "방송국이 입양한  한 사람의 완벽한 삶을 제공해 준 것"

사기와 배신 거짓말로 가득찬 세상에서 유토피아를 제공했다는 것이 그의 변.

누군가에게 완벽한 삶을 제공해 줄것이니 전세계가 볼 수 있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면 

소름끼치게 들리고 절대 안한다 하겠지만 한면으로는 아마 고민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현재의 삶이 고달픈 사람들에겐 분명 이상적인 삶일 수 있으니까

 

트루먼쇼 스틸컷

 

짐캐리의 영화를 참 좋아한다.

코믹영화를 많이 찍었다지만 그는 단순 코믹 뿐 아니라 드라마가 있고 깊이가 있는 그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이다.

또 그런 영화도 많이 찍었다.

"이터널 선샤인"과 같은 여운이 짙은 로맨스도...

그러면서 늘 웃을을 잃지 않는 그가 참 매력있다. 

지금은 저런 풋풋한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만의 위트는 변함없다.

멋있는 배우다.

www.youtube.com/watch?v=-GmMO7u82rA 

www.youtube.com/watch?v=fZn6c8rxf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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