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만큼 밥상에 김치가 종류별로 올라온 적이 없는 거 같다.
양가에서 김치를 많이 보내주셨다.
신혼 밥상에 사서 먹지 않으면 정말 김치가 귀한다는 걸 느꼈던 지난 1년.
어머님들의 마음이 담긴
묵은지와 김장김치뿐 아니라 겉절이, 알타리, 갓김치, 백갓김치, 동치미, 물김치 꼬들빼기에 이르기까지
요즘은 행복하게도 정말 김치가 풍년이다.
감사합니다.
거기에 배추가 좀 남은다고 싸주신 배추 한포기
오늘은 무를 넣어서 시원한 된장 배춧국을 만들어보았다.
먼저 간단한 준비물
배춧잎 8장
무 1/3
청양고추 2개
대파 1대
양파 반개
멸치육수 1.2L
된장 1.5
다진마늘 1
국간장 1
멸치액젓 1
고춧가루 1
(나무숟가락 1큰술 분량)
아주 쉬운 된장국
국물은 늘 그래왔듯 다시팩을 넣어 1L 먼저 끓여준다.
멸치를 우려서 끓이는 동안
배춧잎 8장
무 1/3 분량을 깨끗히 씻고
다시팩을 건져낸 국물에
무부터 먹기 좋게 썰어서 미리 투하
센불로 계속 끓이기
무를 끓여내기 시작하면 거품이 계속 올라온다.
한번씩 계속 거품을 건져낸다.
요즘은 다진마늘도 안사고 직접 다진다.
마늘 3알정도 되는 분량을 다졌다.
돈도 아끼고 음식 맛도 좋다.
파 1대 송송
청양고추 2개 송송
양파 반개 썰었는데 사진 까먹음
양파도 썰어서 준비!
배추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
재료를 준비하는 중간 중간 계속 국물에 거품을 걷기
배추가 준비 되면 팔팔 끓은 국물에 투하!
꽉 차도 당황 하지 말기
알아서 숨이 죽고 국물도 더 나온다.
배추에서 채즙이 나와서 국물이 더 시원하다.
조금 숨이 죽으면 된장을 넣는다.
된장국이기 때문에 1.5숟갈 분량만 넣는다.
집마다 된장맛이 다르기 때문에 딱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에 더 크게 한술 떠서 1.5 분량을 한번에 넣었다. 그리고 쌀뜬물이 있어 한컵 좀 안되게 추가 했다. (200ml)
된장을 풀고 준비한 양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배추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중불로 넣고 남은 재료를 넣는다.
파, 청양고추, 고춧가루 모두 투하
불은 중불.
간을 보고 싱겁거나 감칠맛이 부족하면
소금 혹은 국간장이나 멸치액젓을 추가하는데
난 국간장 1숟가락, 멸치액젓 1숟가락을 추가했다.
이렇게 완성!
시원하고 담백한 된장 배춧국 완성!!!
집에 오는 길에 현대 백화점을 들렀는데 예전에 티비에서 본 최대섭대박김밥이 입점해 있어 김밥을 사왔다.
비싸다.
근데 맛있음
한번쯤 사먹을만 하다.
무려 김치 4종과 함께 풍족한 저녁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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