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일차
내일로 기차 여행을 시작했다.
12:10 청량리에서 강릉 오후 6:10 도착.
내일로는 입석표이자 열차 자유석 이용권이다. 그래서 열차가 출발한 다음에야 빈자리를 찾아 앉을 수 있다.
물론 이 자리도 어떤 역을 거치면 주인이 있는 자리로 바뀔 것이다.
그 말인즉슨 더 이상 내자리라며 앉아 있을 수가 없음을 뜻한다.
이렇듯 여유롭진 않지만 왠지 처음이자 마지막 내일로라는 타이틀답게 긴장되고 설레이는 시작으로 강릉행 열차를 타고 6시간 동안 자유석 기차여행으로 시작해본다.
여러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와 방법으로 한 열차 내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소란스럽지만 듣기 싫지는 않다.
태백을 거치는 열차에서 이왕이면 강릉까지 버스를 타고 쭉 타고 내려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그런 아쉬움도 잠시 커다란 목적지만 정한 채 디테일한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이라 더 많은 것을 즉흥적으로 보고 느끼고 후회하고 기억할 것이라 믿고 기대해 본다.
그래서 더욱 여행 중엔 집중할 필요가 있다.
- 곧 있음 자리 주인이 나타날 강릉행 열차 2번칸 창쪽 11번 자리에서, 2013년 2월 28일
반응형
'유실물보관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의 아침 하늘위에서 부는 바람, 매봉산 바람의 언덕(내일로 3일차_2013.03.02) (0) | 2013.04.03 |
---|---|
태백의 밤 달빛의 황지연못 (내일로 2일차_2013.03.01) (0) | 2013.04.03 |
강릉의 아침과 낮 경포해에서의 인연 (내일로 2일차_2013.03.01) (0) | 2013.04.01 |
강릉의 밤 짬뽕? 감자옹심이? (내일로1일차_2013.02.28) (0) | 2013.03.31 |
Living in the moment (0) | 2013.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