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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보관소

내일로를 시작하면서...(내일로1일차_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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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광장 / 도시근린공원

주소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588-1번지
전화
설명
-

1일차

 

내일로 기차 여행을 시작했다.

 

12:10 청량리에서 강릉 오후 6:10 도착.

 

내일로는 입석표이자 열차 자유석 이용권이다. 그래서 열차가 출발한 다음에야 빈자리를 찾아 앉을 수 있다.

 

 

 

 

물론 이 자리도 어떤 역을 거치면 주인이 있는 자리로 바뀔 것이다.

그 말인즉슨 더 이상 내자리라며 앉아 있을 수가 없음을 뜻한다.

 

이렇듯 여유롭진 않지만 왠지 처음이자 마지막 내일로라는 타이틀답게 긴장되고 설레이는 시작으로 강릉행 열차를 타고 6시간 동안 자유석 기차여행으로 시작해본다.

 

여러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와 방법으로 한 열차 내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소란스럽지만 듣기 싫지는 않다.

 

태백을 거치는 열차에서 이왕이면 강릉까지 버스를 타고 쭉 타고 내려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그런 아쉬움도 잠시 커다란 목적지만 정한 채 디테일한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이라 더 많은 것을 즉흥적으로 보고 느끼고 후회하고 기억할 것이라 믿고 기대해 본다.

 

그래서 더욱 여행 중엔 집중할 필요가 있다.

 

-       곧 있음 자리 주인이 나타날 강릉행 열차 2번칸 창쪽 11번 자리에서, 201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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