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처음 한 요리? 라고 하면
단연 김치찌개를 꼽을 수 있다.
꽁치김치찌개? 를 통조림으로 처음으로 해봤는데
처음보다 다음날이 더 맛있었다.
모든 김치찌개가 그렇다.
워낙에 쉽게 만드는 요리라서 빨리 만드는 방법들이 많는데 진짜 김치 찌개를 맛있게 만드는 팁은 개인적으로 오래 끓이는 것 같다.
오늘은 스팸과 참치가 들어가 풍미가 좋은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조리시간은 한시간을 잡는다.
김치찌개를 한시간? 하겠지만 보글보글 중불로 40분 이상을 끓이기 때문이다.
그럼 재료 준비
묵은김치 1/4 포기 잘게 썰기
참치 한캔
스팸 소자
김치국물 한컵
멸치액젓 1 큰술
국간장 1 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청양고추 3개 송송송
양파 반개 자유롭게 썰기
대파 1대 송송송
고춧가루 1큰술
쌀뜬물 1L
먼저 첫번째, 냄비에 참치 기름을 두른다.
다음으로 송송 썰은 묵은김치를 넣고 센불에 볶아준다.
잘 묵은 김치는 벌써 냄새가 이때부터 너무 좋음
여기에 설탕 1큰술 추가
3년 이상 많이 묵은 김치라면 설탕을 조금 크게 퍼도 좋음
고춧가루 1큰 술 투하 센불로 계속 볶다가
쌀뜬물을 부어주는데 1L를 다 넣지 않고 대략 70%정도만 넣는다.
팔팔팔 끓이기
김치가 익어가면 중불로 줄이고 이렇게 스팸을 투하
다음으로 양파와 대파 그리고 청양고추 투하
한번 더 팔팔 끓이다가 남은 쌀뜬물 투하
다시 팔팔 끓기 전에 간을 시작하는데 취향껏 가감한다. 보통은 김치의 양념이 충분하게 있기 때문에 더도 덜도 말고 1큰술씩이면 충분하다.
다진마늘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국간장 1큰술
국간장은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다.
팔팔 끓이다가 마지막으로 김치 국물을 한컵만 넣는다.
센불로 팍팍 끓이기
국물이 많아보여도 오래 끓일거라 충분히 졸아든다.
사실 이렇게 만들면 완성이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한번 Tip.
센불로 팍팍 끓었다면 이제 약불로 줄이고 30분 이상 끓인다.
김치찌개는 정말 오래 끓이는 것이 최고다.
푹 끓이고 옆에서 계란 후라이하고 김을 준비하고 상을 차리고 먹기 직전까지 끓인다.
그리고 전부 세팅하고 마지막에 김치찌개를 상에 올려본다.
푹 끓인 김치찌개 비주얼
경험상 집에서 끓여먹는 김치찌개는 간단하지만 결코 빨리 만드는 요리가 아니었다.
최대한 오래도록 끓여야 김치의 양념이 국물에 제대로 녹진하게 가미가 되어 깊은 맛이 나고 맛있다.
김치찌개 이대로 만들면 실패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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