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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보관소

부여전주완주 2박 3일 일정 2일차 전주 한옥마을 외 (feat. 상관편백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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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전주완주여행 2일차

 

일정요약

2일차 일정


정스테이 다움에서 안락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일정을 서둘렀다.

그래도 전주에 왔으니 콩나물국밥을 안먹으면 서운하지.


아침은 현대옥 콩나물 국밥
서울에서도 콩나물국밥을 종종 먹곤 해서 큰 기대치 없이 먹었는데
역시 전주하면 콩나물국밥인거 같다.
감칠맛이 서울의 여느 콩나물국밥집과는 달랐다.
매콤한 청양고추가 국물을 정말 시원하게 잡아주면서 평범한 맛이라 생각했던 내 편견을 깨주었다.
꼭 추천이다.
오징어 사리는 추가로 주문해야하고
반찬들, 밥이나 콩나물 그리고 김은 셀프바를 이용해서 무한리필이 가능한 곳이다.



또 같이 시킨 메밀전병은 저렴한 가격대비 맛이 아주 좋기 때문에 꼭 사이드로 추가하기 바란다.

가는길 보이는 카페로 들어가 커피를 테이크 아웃하고



2일차 일정으로 우리가 선택한 곳은 완주의 상관 편백숲이다. 완주는 경기도와 서울처럼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이다.



상관 편백나무 숲은 완주 남부에 위치해 있고
전주에서는 약 15km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30분 정도 드라이브길을 달리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날씨가 정말 좋았고 그래서 드라이브길이 더 좋았다.
전주 사람들의 근교 드라이브 여행지가 보통 완주라고 하길래 이번에 완주를 많이 다녔는데 완주는 정말 좋았다.

그중 첫번째 완주 여행 상관 편백나무숲은 피톤치드와 함께 숲에서 힐링하기 딱 좋은 여행지이다.
우리는 빠르게 돌려고 오솔길 코스를 택했는데 다음에 온다면 그냥 산책길로 가야겠다.



완전 산허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처마고도길이라 길이 험한 편이다.

콩나물국밥을 배불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편백나무 오솔길 좀 걸었다고 배가 고팠다.
점심으로는 전주 금암동에 위치한 금암소바를 갔다.
이름은 소바이지만 정말 한국식 소바였다.



대접에 담아주어 양도 많고 무엇보다 콩국수에 콩가루까지 뿌려주어 캐주얼한 맛이 강하면서 맛있었다.
금암소바도 역시 추천 꾹
전주는 역시 음식이 맛있나보다.
이전에 생활의 달인, 서울 촌놈이란 방송에도 나왔던 곳이라 한다.


결혼 2주년을 기념하는 여행이라서 요즘 많이들 이용한다는 셀프 사진관을 찾았다.
굳이 전주까지 와서 전지역에 있는 체인점을 갈 필요는 없지만 기념하는 특별한 여행이기에 둘만의 추억을 담는 사진을 찍었다.
직원이 초점이나 거리를 맞춰주면 내가 스스로 포즈를 취하고 리모콘을 누르면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우리가 간 포토이즘은 15분이라는 시간을 주고 타임랩스 영상을 찍어서 보내준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밌었다.
그렇게 반나절 일정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한옥마을을 다시 찾았다.
한옥마을은 변한게 없었다.


늘 같은 자리 같은 모습으로 관광객을 반겼다.
길거리야나 다우랑의 만두도 또 한번 먹었는데
다우랑 만두는 이제 그만와도 될거 같다.
역시나 너무 비싼 아는 맛이 되어버렸다.


다만, 전동성당은 공사중이었다.
경기전에 오랜만에 가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구경하고
요즘 인스타 감성 핫플이라는 경기전을 바라보는 분위기 좋은 마시랑게 카페에서 커피와 차 한잔



그리고 해가 모두 지고 저녁으로 선택한 메뉴는 물갈비!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자매갈비를 먹었는데 평일 저녁이어서 대기가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처음에 가스가 약해서 덜 끓인채로 시작을 해서 그런지
조금 싱거운 맛으로 시작했으나 마지막 볶음밥(비빔채)까지 야무지게 클리어하고



술은 마시지 않지만 맛있는 가맥집 전일갑오에서 황태포와 전주에서 안사면 서운한 풍년제과에서 수제 초코파이 한상자 사들고두번째 밤이자 마지막 밤의 숙소로 선택한 정스테이 가든에서 보냈다.



가든의 포인트는 바로 이 정원이다.



그치만 밤늦게 비가 많이와서 제대로 누리지를 못했다.
다움과의 차이라면 좁은 욕실이다.
그리고 빔프로젝트가 다움은 거실에 커다랗게 있었다면 가든은 침실에 있었다.



사실 사진으로만 봤을때 가든에서 2박을 하기 위해 정스테이를 선택했던 거였는데
실제로 보니 다움이 훨씬 분위기나 크기나 더 좋은 거 같다.
가격은 같음 평일 기준 170,000원
나도 이렇게 팬션 지어서 숙박업해야지.



소년이 질색하던 소녀를 어떤 계기로 좋아게 되면서 변하게 되는 귀여운 영화 플립을 보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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