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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보관소

부산의 용두산공원과 지하철 (내일로 5일차_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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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성당 너머 보이는용두산공원 전망대

 

부산의 마지막 코스, 용두산 공원을 찾았다.

1박2일이라는 촉박한 일정으로는 대도시인 부산을 다 둘러보기엔 힘든 여정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아도 깔끔하게 태종대와 같은 여남은 코스는 미련없이 포기하기로 했다.

사실 새벽부터 움직여서 태종대에서 해뜨는 시간을 맞출 수 있었을지 모르나 그 전날 동행이었던 형님이 부산은 해돋이가 아니라며 그냥 늦잠을 자자고 했다. (사실 태종대를 안간 것이 가장 미련이 남는다)

결국 밤에는 광안리와 송정 해수욕장 느지막에 움직여 다음날 정오엔 해운대 그리고 남포동까지가 나의 부산 코스일 수 밖에 없었다.

 

 

 

 

여느 공원과 다름이 없는 용두산 공원길

 

 

공원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 뵈는 여유만만 "길돼양이"

 

먼저 들어가는 길은 공원 뒤쪽길이었고 나오는 길은 정문 쪽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길게 늘어선 쪽이었다. 때문에 올라가서 먼저 볼수 있는것 이순신 동상의 뒷모습이었다.

 

광장 이순신장군과 용 동상의 뒷태

 

전망대

 

박물관

안쪽으로는 세계전통악기 박물관과 전망대가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조용한 악기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위층에서 타악기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어느 공원에나 있는 돼둘기들

 

사랑의 자물쇠

 많지는 않았지만 사랑의 자물쇠가 채워지기 시작하는 듯 보였다.

우선 세계악기 박물관을 관림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아시아권과 원주민들의 유물 같은 악기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기념품 판매

기념품을 팔고 또 소규모의 한 전시회(지승과 매듭전)를 지나 바로 옆으로 이어진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부산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와 전망대를 오를 수 있다.

 

 

 

혼자서 등짐을 메고 다닌지 2시간이 넘어 지치고 목이 말라 전망대 카페에서 천천히 아이스티를 마시며 여유를 부리기로 했다.

 

낙서대신 타일에 사랑의 메시지들

 

 

 

 

 

 

 

 

 

 

 

 

 

 

한눈에 들어오는 부산

부산에서의 하루를 마감하는 오후를 보내기에는 용두산 전망대만한 곳이 없었다.

단지 혼자라는 이유가 가장 씁쓸하고 더있고 싶은 맘을 아쉽지만 맘에 담아두고 일어섰지만, 다시 한번 누군가와 올 기회가 있기를 바람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용두산 공원 정문으로 내려오니 오르는 길에는 이렇게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캐리커쳐등 많은 문화 체험 공간들이 마치 점집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용두산공원 정문

 

남포역 5번출구 롯데백화점

 

 

 

 

 

남포동까지 오는길에 버스는 물론 택시 그리고 걸어다니면서 부산에서의 24시간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다.

지금껏 내일로를 통해 다닌 지역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있는 대도시에서 지하철을 타지 않으면 섭섭할 것 같아 

한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부산지하철을 이용하여 서면에서 환승해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사상역으로 오면서 부산에서의 하루를 정리하기로 했다.

 

 

 

 

 

 

 많은 환경이 개선된 서울의 지하철과는 다르게 아직 90년대의 지하철 역사의 분위기가 나는 부산 지하철은 왠지 모를 향수도 자극했다. 점점 개선될 것이라 생각이 되지만 서울보다 좋은 버스환경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지하철에 조금 의아한 기분도 들었다.

 

 

 

 

잠시 버스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이제 통영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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