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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인터넷이 안되는 일요일...(20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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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부터 인터넷이 안되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2기가를 다 쓴 모양이다.

 

 

집에서 인터넷을 못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답답한 일이다.

아무래도 이사를 가야하는 건지 싶다.

 

 

다다음주 토요일이면 짐을 빼야하는데 조금 고민이 된다.

한주에 135불이면 싼 돈도 아니고 아직은 물론 룸메이트가 없지만 생기면 또 생기는대로 재미는 나름 있을거 같긴하다.

 

 

그렇지만 인터넷 사용에는 한정이 있으니 난 2주 동안은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

충전은 1기가당 10달라라고 한다.

너무 비싸다...

 어떤 나라 어떤 지역이든 백백커스 아니면 쉐어 하우스라는 한정된 숙소로 지내게 마련인데 브리즈번의 ALS 학원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리조트형 기숙사생활은 정말 어떻게 보면 영어공부는 물론이고 외국인 친구와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최고의 숙소일 수 있겠다.

그래서 현지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더러 될 정도이기에 이만한 메리트도 없을 것이다.

확실히 주요 면의 시설들도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내게는 조금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돈이면 조금 더 저렴한 쉐어하우스로 가서 교통비를 제외한 생활비만 합쳐도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서 알아본 집으로 이사를 갈지 말지를 놓고 고민중이다.

일자리를 알아보게 되면 집까지 같이 알아보는데 너무 신경쓸 일이 많을 거 같기도 하고 뭐가 더 나은 선택일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겠다.

 

 

오늘은 앞방에서 야채참치요리를 많이 했는지 쉐어 주방에 조금 남겨놨길래 덜어서 라면과 함께 든든히 먹었다.

또 점심엔 누텔라와 식빵을 어김없이 먹었다.
맛이 좋았다.

추천해줄만 한 초코잼이다.

 

 

 

하루종일 누워서 왕좌의 게임만 본거 같아서 조금 몸도 풀겸 운동을 하러 나왔는데 지난 주 새로 알게된 영찬이란 친구가 뒤이어 나와 운동을 하길래 함께 운동을 하고 들어와 자판기에서 1달러 80센트나 하는 콜라를 하나 뽑아 먹으며 하루를 마감한다.

 

 

 


2013년 6월 9일,

인터넷이 끊긴 일요일 유니리조트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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