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주 금요일에 본 레벨업 테스트 결과를 반영하여 레벨업이 이루어지는 날이었다.
사실 말이 레벨업이지 원래 인터미디엇 반 두개가 조금 섞인거나 다름없이 학생들은 그대로 선생님과 교재만 바뀐것이나 다름 없는 레벨업이다.
그래도 현재 어드벤스드가 없는 학원의 일반 영어반 정황상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반이라 할 수 있겠다.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말이다.
암튼 2주만에 어퍼로 레벨업을 했으니 더 열심히 임해야겠다.
그 2주간 겨우 말좀 섞고 친해진 클레스메이트들과는 또 따로 떨어져 별로 친해지지 못했던 친구들과만 레벨업이 되어서 조금 서운한 감이 있다.
앞으로 또 다시 친해져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고...
역시나 한국 남학생이 가장 높은 비율의 반이라는 점이 맘에 들지는 않았다.
아무튼 뭐 어디서든 나하기 나름이라는 교훈을 가지고 다시 한번 힘을 내서 공부해봐야겠다.
첫 수업부터 꽤나 흥미롭게 진행이 되어 좋았는데 브리즈번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포스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전은 나가서 반 친구들과 조를 이루어 남가서 브리즈번의 스펠에 따라 좋은 인상을 남기는 곳을 찾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인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수업이었다.
목요일은 새로 집을 또 보러가기로 했다.
오늘 집에 들어오니 내일즈음엔 새로운 룸메이트가 올 예정인지 방안이 일부 청소가 되어있고 내 옆 침대에 새로운 시트가 깔리고 수건과 휴지 샴푸 비누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이제 앞으로 2주는 또 새로운 룸메이트와 함께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기대반 걱정반 설렘반 한가득 안고 잠을 잔다.
2013년 6월 11일,
2주... 그리고 레벨업...첫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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