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동안 계속 모여 저녁을 함께 하다...(2013.06.16)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에서 가서 공부를 했다.

어퍼로 반을 올라가면서 최종목표가 라이팅을 하는것이어서 그런지 꽤나 어려운 과제들이 주어지기 시작한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집중해서 주말엔 공부를 해볼까한다. 

제프라는 친구와 영찬이라는 친구를 만난지 이제 2주째인데 이번주는 거의 5일째 함게 저녁을 먹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돈을 좀 쓰기도 했고 동시에 사놓았던 음식들을 아껴서 먹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도 제프가 친구를 초대해 저녁을 먹기로 했으니 같이 먹자는 얘기에 결국 또 함께 하기로 했다,

오늘은 어제 먹은 삼겹살이 생각이 나서 삼겹살과 소시지를 구워서 먹었는데 제프가 필리핀에서 함께 공부했던 자매 둘을 데리고와서 어제 먹다 남은 보드카를 쥬스와 함께 섞어서 마시며 보냈다.

제법 몇번의 장을 보고나니 어떻게 장을 봐야 많이 그리고 싸게 먹을 수 있는지 단골 메뉴가 생겼다.

오늘은 특별히 삼겹살이 함께 했다.

 

그전에 운동하고 있는 까를로스를 만나 오랜만에 한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제 공부를 좀 쉬고 놀거라는 까를로스와 나중에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하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이 유니리조트에서 사는 최고의 메리트가 바로 외국인과 스스럼없이 인사하고 대화하며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점이 아닐까 한다.

이제 한달째 되기 일주일이 남았다.

조금은 이사가는 것이 아쉬운 마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주마다 15불을 절약할 수 있고 혼자서 쓰는 방을 포기할 수는 없다.

아무튼 어제 본 집은 내가 본 중 가장 괜찮은 집이기도 했고 이사갈 준비를 위한 디파짓 50불도 걸어둔 상태이다.

한주 120달러씩 한달 이면 480달러 2주치 본드비와 처음 2주치를 내서 2주마다 결재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디파짓을 들어갈땐 430불을 이체해주면 된다.

그리고나선 나도 본격적으로 잡을 구해야하는 실정이다.

이사 후 일주일이 지나면 이력서를 뽑고 어디든 써내야겠다.

안정적으로 파트타임만 구해지면 당장에 사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최대한 바라옵건데 잡을 시티안에서 잘 구했으면 좋겠다.

내일부터 다시 학원을 가면 최대한 집중해서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남은 5주동안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일반 회화는 물론이요 영어실력을 최대한 많이 성장시켰으면 좋겠다.

이사 후 자리가 좀 잡히면 다시 필리핀 화성영어도 시작해 볼까 생각 중이다.

 

2013년 6월 16일,

한주동안 계속 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