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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밥 쉐어하기...(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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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유니리조트에서의 생활.

누군가 브리즈번으로 가고 싶다고 한다면 백팩커스에서 2~3일보다는 유니리조트에서 한달을 보내라고 얘기해 주고 싶을 만큼 유니리조트가 브리즈번 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물론 리조트형 기숙사라서 학원을 ALS로 등록해야지만 첫달만 110불이 적용될거 같지만 ALS학원도 나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해야하고 하려고 온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게 비춰질 수 있는 학원은 아닌거 같다.

이유는 한국인 비뮬이 높고 스파르타식 공부보다는 익스커션이 많은 활동적인 학원이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고 재밌게 놀수 있는 여건들이 많이 마련되어졌다.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라는 전제하에 또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대전제가 깔려 있지만 학원의 시스템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것만은 확실하다.

오늘은 학원을 마치고 오는 토요일에 가는 유학원에서 주최하는 바이런베이 여행에 대한 페이를 지불하려고 부쩍 함께 다니는 횟수가 많은 한 친구와 또 새로 온 친구와 함께 유학원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찾은 유학원은 역시 쾌적했다,

돈을 지불한 뒤 영수증을 끊고서 공짜로 제공되는 쿠키를 잔뜩 먹어 두고는 한 친구가 김치를 사야 한다고 해서 에이플러스 마트 (브리즈번에서 본 중 가장 싼 한인마트)로 가 김치를 샀다.

함께 돌아가는 길에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혼자서 밥을 먹고 싶지않아 그 친구의 방으로 가 함께 먹기를 제안했다. 또 점심을 공원에서 혼자 간단히 떼우기도 해서 배가 많이 고팠는데 이왕이면 같이 먹고 싶었다.

 

 

흔쾌히 함께 먹기로 한 친구는 밥과 김치 그리고 햄 우유, 난 인스턴트 밖에 없기에 김자반과 3분요리 카레를 가지고 가 함께 밥을 쉐어해서 저녁을 먹었다,

맛있는 저녁 한끼였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운동을 마치고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사우나 실에서 땀도 좀 빼고 차가운 수영장 물에 발을 조금 담갔다가 방으로 돌아왔다.
 

2013년 6월 17일,

밥 쉐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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