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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하루하루 빠르게 적응중인 브리즈번에서...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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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이제 딱 한달이 남은 학원 과정.
그말인 즉슨 내가 브리즈번에 온지 한달 하고도 3일이 지났다는 이야기이도 하다.

이제 어느정도 만날 타고 다니던 버스노선이 아닌 다른 노선으로도 타고 다닐 만큼 길들이 익숙해졌고  첫한달동안 한 500불 정도 돈을 쓴 것을 생각하니 호주의 화폐 가치와 물가 개념도 많이 익숙해 졌다. 그만큼 이제 절약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오늘 아침은 정말 추웠는데 새벽마다 추워서 잠을 깰만큼 쌀쌀한 기운이 만연한 계절로 접어든 듯했다.

적응을 하고 나니 아침에 일어나느 것도 조금씩 힘든 일이 되고 있는 건지

일어나기 힘든 몸을 억지로 일으켜서 겨우겨우 씻고 머핀 하나를 입에 물고 시티로 향했다.

항상 1시간 정도 여유를 주면서 다니기 때문에 학원을 들어가기전에 오늘은 아버지가 공항에서 주신 260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환전소로 걸음을 옮겼다.

 

 

은행에서 추천해준 환전소로 갔는데 처음엔 수수료를 안떼는 건줄만 알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금액 상에서만 가능한 것이었다.

해서 결국 환전한 돈은 245.46 달러 정도.... 15불정도 떨어지는 가격이었지만 그런대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크게 차이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하니 말이다.

오늘 하루는 그렇게 환전한 돈을 입금하면서 시작을 했고 형용사 어휘 위주로 수업이 이루어져 엄청나게 많은 어휘를 익혀야 하는 하루이기도 했다.

끝나고 역시나 수요일인 만큼 파머스마켓을 잠시 들렸다가 갔는데 수업이 늦게 끝나다 보니 내가 살만한 물건은 이미 거의 마감을 친 뒤 였다.

그래서 시티에 있는 콜스로 가 2달러에 꽤 큰 피자빵을 하나 사서 오늘 저녁으로 남은 식빵과 누텔라와 함께 떼웠다.

빵만 먹어서 조금 더부룩한 속을 움켜쥐고서 콜럼비아 친구들과 운동을 하고 한국 친구와 사우나에 갔다가 시원한 수영장 물에 발을 담그고 들어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유니리조트에서의 첫 한달 동안 적응한 평범한 하루 그자체였던 것 같다.

일기를 마치고 다시 오늘 배운 어휘들을 정리하면서 하루를 마감해야겠다.
 

 

2013년 6월 19일,

하루하루 빠르게 적응중인 브리즈번에서 한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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