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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유니리조트 마지막 밤, 이사를 준비하는 금요일...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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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가하면서도 나름 바쁜 하루를 보낸 하루였다.

새벽부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짐을 꾸렸다.

 

그리고 마무리 빨래를 모두 마치고 아침에 일어나 건조기를 돌린 후 오전 선택 수업을 빠지고 조금 여유있게 아침밥까지 먹고서 리셉션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서, 리셉션 여는 시간에 맞추어가 이야기를 해보니 역시 방을 빼야 하는 날은 바로 다음 날 10시까지였다.

 

 

아무런 노티스를 주지 않아 조금 원망스럽기도 하고 억울한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이 룰이고 본드비 200불을 받기 위해서라도 리셉션의 말을 따라야 했다.

내일은 바이런 베이를 가야하기 때문에 리셉션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우선은 짐을 모두 정리하고 저녁에 친구의 방에 짐을 맡기고 바이런 베이를 가는 방향으로 잡았다.

 

 

급하게 집주인 어머님께도 이사일을 조금 앞당겨야 겠다고 알린 후 다 건조시킨 빨래를 모두 정리하고서 짐을 모두 쌓은 후 학원으로 향했다.

오후 수업은 파이를 만드는 쿠킹클래스로 선택을 했다.

 

 

점심을 파이로 떼울 수 있는 기회겠다 싶어 선택했지만 21명이 선택한 수업에 고작 파이는 두개... 10명에서 한개의 파이를 먹기 위해서는 겨우 한 숟가락의 파이 분량만으로 만족을 해야했다. 그치만 쉽게 만드는 파이의 레시피에 비하면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파이의 맛은 꽤나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수업을 마치고 대만 친구들과 한국 친구들이 섞여서 함께 한인마트에서 장을 보고 다음으로 가든 시티에서 소시지와 베이컨 그리고 빵과 몇가지 음식들을 사고 몇번의 앞선 파티로 조금은 노련하게 저렴한 구매 목록으로 55불에 맞추어 장을 볼 수 있었다.

2013년 6월 21일,

유니리조트에서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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