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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싸우스 뱅크 시네마 (20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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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만친구 메이의 제안에 따라 싸우스뱅크에서 영화를 보았다.
원래 계획은 맨오브스틸이었으나 엄청 빠른 속도로 매진이 되는 바람에 3시간 일찍 왔음에도 표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론 레인져를 보았다.

영화관을 가기전에는 한국친구 찰리라는 영어 이름을 쓰는 영찬이의 집에 가서 스파게티도 얻어 먹고 기타치는 것을 아주 조금이나마 배우기도 했다.

 

 

그 친구의 집은 아이들이 사는 한국부인과 호주인 남편이 있는 신호부부집이었는데 아이들이 귀엽고 삼촌삼촌 하면서 장난을 많이 쳐서 심심할 틈이 없는 분위기였다.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고서 길을 나서며 싸우스 뱅크로 도착해 함께 보기로 한 친구들과 합류해서 론레이져를 예매하고서 싸우스뱅크 마켓을 한번 더 둘러보고 헝그리잭에서 공짜 콜라를 먹기 위해 (헐그리잭 어플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시티로 걸음을 옮기던 중 큰 허스키 무리도 만나 사진도 찍고 나름 재밌는 하루를 보냈다.

 

 

시티로 가는길에는 매 수요일마다 파머스 마켓이 열리는 브리즈번 시티 광장에서 중고시장이 열려서 그것을 구경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 분위기가 제법 좋았다.

 

 

시간이 되어 영화관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티켓을 가져가면 감자칩을 공짜로 주는 타코집을 가서 감자 후라이 한컵씩을 손에 들고 영화를 보기 위해 들어갔는데 영화관 시설이나 상영관 수는 한국에 비교하면 정말 시설이 한참 떨어졌지만 (심지어 좌석번호도 없는 시청각 강당 같은 분위기 였다.)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아 (전형적인 디즈니 무비...) 좋은 시간을 보낸거 같다.

집에 와서는 주인 아주머니께서 해놓은 갈비가 들어간 우거지 된장국에 밥을 말아 모처럼 저녁다운 저녁을 먹었다.

이사를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2013년 7월 7일,


싸우스 뱅크 시네마 론레인져 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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