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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버터라이스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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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업이 끝나고 집 냉장고에 있는 버터를 어떻게 해먹을까를 고민하다가 버터 라이스를 해먹기로 했다,

심야식당에도 나오지만 엄마가 가끔 해주셨는데 입맛이 없을때나 밥맛이 없을때 그만인 메뉴다.

그래서 간장을 조그만한 것을 사고 진라면과 참치 캔 몇가지를 산 후 콜스에서 다시 아주 싼 2리터 콜라와 통조림 콘과 콩을 산 후 집으로 왔다.

덕분에 골드코스트에서 주운 20달러를 모두 다 써버리긴 했지만 오랜만에 먹을 버터 라이스 생각에 꽤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들어와보니 마침 주인 어머니와 아들이 피자데이 (매주 월 화 도미노 피자를 한판에 $5이라는 아주 싼 가격에 판매한다)에 맞춰 피자를 시켜 먹고 있었다.

먹을 복이 있는지 꼭 그런 타이밍에 집에 들어오다 보니 맛있는 피자 두조각을 얻어먹었다.

먹고서 한시간 정도 뒤에 밥을 먹었는데 어제 먹었던 된장국이 상당히 많이 남아 더 먹으라는 주인 어머니의 권유에 감사히 국과 함께 밥을 더 먹었다.

갈비 우거지 된장국으로 저녁을 해결해 버린 난 버터라이스를 내일 점심으로 도시락을 쌌다.

내일 점심이 기대된다.

 

2013년 7월 8일,

버터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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