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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KFC 치킨 볶음밥...(20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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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 예정이었던 다음주 화요일 영화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 농장으로 가는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 그들이 여는 BBQ 파티를 쫓아갔었다.

하지만 다들 늦게 오고 오전엔 비도 많이 와서 11명이나 되는 인원이 한꺼번에 레스토랑으로 몰려다니는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 않아 혼자 1시에 하는 영화를 보려고 빠져나왔다.

그렇지만 영화도 시간이 너무 딱 맞게 가는 바람에 모두 솔드아웃이 돼 하는 수 없이 혼자서 사우스뱅크서부터 시티 보타닉 가든을 끼고 크게 돌아 걸었다.

 

 

 

 

 

굿윌 브릿지라는 최근에 조성된 다리를 건넜는데 걷기에 아주 좋은 다리였다.

또  시티로 넘어와 22불에 머리를 다듬기에는 아까웠지만 머리를 깎았다.

반삭을 한 후에 두달만에 머리가 많이 자랐는데 역시 다듬질 않아서 조금 보기 안좋게 자라는 것 같았다.

 

또 앞으로 면접을 보기도 해야하고 일을 하려면 좀더 깔끔한 머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렇게 머리를 다듬고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레스토랑에 간 친구중 한 친구가 전화가 와서 함께 장을 카린데일로 장을 보러 갔다.

이것 저것 많이 사지는 않고 소시지와 할인 행사를 하는 음료수와 콩 통조림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와서 KFC 치킨 닭가슴살 부위 한조각이 아직 남아 있어 아침에 뼈를 모두 발라내 살점만 떼어 놓고 손질을 해 놓았었다. 이를 가지로 버터를 두른 펜에 냉동해둔 야채를 볶고 콩과 콘 통조리을 조금씩 섞어 간을 맞추며 밥을 볶았다.

마지막으로 계란 하나를 풀어서 함께 볶았는데 맛이 정말 훌룡했다. 워낙에 간이 잘 베어있는 닭이기도 했고 버터를 많이 둘러 밥을 볶으니 반찬이 따로 필요없이 훌룡한 저녁을 먹었다.

양을 일부로 좀 많이 해서 저녁을 먹고 남은 것은 내일 점심 도시락으로 준비를 해뒀다.

맛있는 한끼를 해결하고 미드를 보며 잠이 들 것 같다.

 

2013년 7월 14일,

KFC 치킨 볶음밥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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