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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 도가 너무...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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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 [명사] 연예종사하는 배우, 가수, 무용가 등을 통틀어 이르는 .

 

대한민국 어느 사전을 뒤져도 연예인의 정의는 이렇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보며 즐거워한다.

그들의 외모와 끼에 반한다.

나라를 구한 영웅도 업적을 남긴 위인도 아니다.

 

어느새 그들은 옛날 위인전의 그들처럼 영웅화되며 신격화되가고 있다.

배우, 가수, 개그맨 등의 자신들의 본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끼를 발휘하며 여러 매체를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무한한 사랑을 받는다.

사람들은 그들의 가상의 모습들, 혹은 리얼이란 이름으로 화면 안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애착을 가진다.

작은 몸짓하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열광하고 때론 웃고 때론 운다.

 

때론, 그들의 언행들을 따라하고 그들과 같은 삶을 영위하고 싶어한다.

특히 한참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는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되고 그 빈도 수가 점점 커진다.

 

그들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갔다. 

 

너무.... 지나치다.

 

연예인에겐 자신들이 받는 사랑, 즉 인기가 곧 지위가 되어버린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그들의 풋풋함과 미모를 무기로 티비에 나온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받는 사랑에 대한 책임과 그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를 실감하지 못한채 받아들인다.

 

비단 아이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들의 인성과는 상관없이 화면에 비친 이미지에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준다.

 

그래서 어느 연예인들은 그러한 자신들의 인기라는 거품의 힘을 악용하기도 한다.

 

또,

 

어느 돈을 좋아하는 무리들은 그들이 받는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용해 돈을 벌고 어느 명예를 좋아하는 무리들은 그것을 샌드백으로 이용한다고들 한다.

이슈를 좋아하는 이들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관찰한다.

 

그들이 실수를 한다, 죄를 짓는다.  

사람들은 곧 실망한다. 비난한다. 욕을 한다. 있는 이야기를 불리고  없는 이야기도 만들어낸다.

 

혹은 별다른 잘못을 하지 않아도 이유없이 싫어한다.

 

그들은 상처 받는다.

몇몇의 여린 그들은 그 상처에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공인 : [명사] 공적종사하는 사람.

 

연예인은 사람들의 인식속에서 공인이 되었다.

신문에서 TV에서 인터넷이라는 정보화의 바다에서 각종 매체에서 대문짝만하게 실리는 것은 언제나 연예인의 이야기다.

그들의 얼굴이다.

그들의 사생활이다.

점점 위인전이 다시 쓰여진다.

 

 

어느날, 

 

한 가수의 음악과 재능을 사랑한 사람들이 그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지나친 관심을 가지다 생긴 호기심들을 의심으로 만들고

 

그것을 확신으로 바꾸었다.

 

그들의 머리속에서 하나 하나 의혹들이 모이자 치밀하고 논리정연한 진실이 되어버린다. 사람들은 그들의 논리정연함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나 둘 호응을 시작했다.

그들은 힘을 얻고 또 확신하고 확신하자 신념을 가졌다.  

 

 

가수는 당황했다.

 

방송에서 그가 한 사소한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넘긴 우스갯소리도 모두 그 의혹의 일환이 되어있었다.

 

증명을 했지만 믿지 않았다.

 

하나라도 자신들이 세운 기준과 상식의 잣대에서 꼬투리가 잡힐 것이 있음 물고 늘어졌다. 방송과 모교에서 그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럼에도 그들의 신념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들의 의견에 조금이라도 반한다면 듣지 않았다.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았다.

 

신념은 집착이 됐다.

 

너무.... 지나치다.

 

 

 

 

 

 

가십거리가 없는 연예인은 직무유기라고 말한 어느 여배우의 말처럼 가십은 연예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일인지 모른다. 

 

사람들이 그들을 좋아하는 만큼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녀는 또 연예인은 광대고 대중은 귀족이라 말했다.

 

제발... 귀족이 되자.

 

조금 덜 관심 갖고 덜 사랑하자.

너무 쉽게 사랑하고 너무 쉽게 욕하지 말자. 그리고 너무 빨리 잊어버리지 말자.

그들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그들의 거짓말이 논란이 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 그들을 우쭐하게 만들지 말자. 동시에 그들에게 상처 주지 말자.  

지나친 관심과 사랑은 독이 된다. 웃어넘기고 보고넘기자.

 

 

그들이 스스로 파버린 무덤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대중이 그들의 관을 짜주어선 안된다. 

 

그들의 도덕성을 지탄할 순 있지만 그들의 사생활에 관여하진 말자.

 

이야기거리는 될 수 있지만 달려들거리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죄에 혀를 찰 순 있지만 처벌하려 하진 말자.

 

 

제발, 몰입하지 말자.

 

 

요즘... 연예인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은 도가 너무... 지나친 것 같다.

 

 

 - 3년 전 첫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TV 문화 컨텐츠, 대표적으로 연예인에 대한 블로거의 생각을 다시 포스팅해보았다. 이는 앞으로 본 블로그에서 말하는 TV컨텐츠에 관련한 기본적인 철학(?)이라고 생각이 되기에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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