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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는 정말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데 뭐 있어"
영화를 보고 가장 처음 내 뱉은 말이었다.
그러면서 꼬집을 곳을 확실하게 꼬집어주고 인도의 주드로 란초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3시간 아니 4시간이여도 아깝지 않을 영화,
귀가 즐거운 인도영화, 사람을 한번씩 이렇게 깜짝 깜짝 놀라게 한다.
세 얼간이는 2009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에 극장에서 개봉했었다. 당시에 그다지 큰 흥행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볼사람은 다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줄거리는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니깐 다음에서 살짝 퍼오고,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단한 녀석 란초!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 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찢어지게 가난한 집,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
친구의 이름으로 뭉친 ‘세 얼간이’! 삐딱한 천재들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한 세상 뒤집기 한판이 시작된다!
모두다 외쳐봐! 알 이즈 웰~All is well」
늦게나마 새롭게 시작하는 블로그이기도 하고 그 기념으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를 하나 소개해보고자 하니 떠오른데 세얼간이였다.
줄거리처럼 세친구의 우정을 담은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인도의 일류 명문 공대를 배경으로 주입식 교육, 취업, 성적만을 강요하는 우리 그것과도 다르지 않은 교육체계와 조직을 유쾌하게 꼬집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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