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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한국을 떠난지 일주일 째...(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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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맞았다.

정확히 말하면 6일째이지만 정확히 7일전 오늘 부모님과 할머니 그리고 형과 뭉치와 헤어졌다.

내일이면 브리즈번에 도착한지 정확히 7일째가 되는 날이다.

 

우선 도착하고 첫주는 아무것도 모르고 겁이 나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가든시티와 기숙소만 왔다갔다 했다.

물론 많이 피곤하기도 했다. 

 

 

한나절 하고도 반나절의 시간동안의 비행은 많이 지치게 만든다.

도착하는데 큰 어려움도 없었고 여기까지 자리 잡는데도 크게 힘든 것은 없었다.

이제야 좀 내가 낮에 활동하는 시티의 지리도 많이 익혀가고 있고, 한인 마트에서 입에 맞는 인스턴트 음식들을 하나 둘 찾고 있다.

그래서 아직은 뭐든 맛있게 먹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기꺼이 운동하며 재밌게 지내고 있다.

 

 

아직은 역시나 룸메이트가 없기 때문에 꽤나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는데 뭐 아직까지 인터넷이 안된다는 불편함만 빼면... 하지만 이것도 곧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꽤나 한국인이 많다.

예상은 했지만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많이 체감하고 있어 어디서든 한국어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한국인들과는 최대한 인사만 나누고 있다.

물론 그들은 나보다 어릴것이기도 했기에 괜스레 형인 것을 밝히고 쉽지도 않고 그런 관계를 형성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과는 천천히 친해져도 될 것이리라 생각한다.

 

 

그보다는 최대한 외국인과의 대화를 늘리고 있는 중이며 오늘부터 생각한건데 시티 버스 정류장에서 나눠주는 무가지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버스를 타고 오고 갈 때 읽어나갈 생각이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고 짧아서 이해하기 쉬우며 호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될 것으로 본다.

아무튼 해야할 것 하고자 하는 것들이 많은데 너무 투머치하지 않게 시도하며 도중에 그만두는 일이 없이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적어도 2개월 동안 학원을 다니는 동안은 더더욱 말이다.

벌써 8주 중 1주를 보낸 셈이다.

내일은 writing 과 레쥬메 수업을 듣기로 체크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이번주는 오늘까지 이제 내일부터 두번째 맞는 금요일이자 첫 금요일 수업이 될 것이다.

나름 기대를 하고 꾸준히 공부하자.

 

2013년 5월 30일,

집 떠난지 일주일이 되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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