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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브리즈베인에서 일주일...(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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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드디어 두번째 맞는 금요일이다.

이는 브리즈번에 도착한지 딱 일주일이 되는 날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처음 들어보는 금요일 수업은 꽤나 선택적이고 유동적이어서 나름 재밌었다.
그리고 오후 수업으로 잡클럽을 잘 선택한거 같다.
덕분에 나의 영문 이력서를 완벽한 피드백을 받아 완성했다.

 

 

점심엔 처음으로 헝그리 잭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었는데 가장 싼 STUNNER세트를 선택해 먹었다.

아이스크림과 콜라 감자튀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파는 기본 불고기 버거같은 수준의 버거 까지 세트 메뉴는 다양했다.

4.95$에 꽤 괜찮은 점심이었지만 카라멜 소스를 뿌린 아이스크림은 너무 달아서 속이 조금 쓰리기도 했다.

 

 

학원을 마치고 도서관을 찾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도서관은 금요일부터 주말동안 5시까지 하는 거여서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야했다.

밖에 로비에 앉아 사람들과 섞여 인터넷을 이용했지만 노트북 베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역시나 빨리 일어나야 했다.

 

 

기숙사로 돌아와 인터넷을 연결해보니 다행스럽게도 잘 됐었는데 몇분 사용 못하고 바로 먹통이 돼 메일을 보내는 것이 실패로 돌아갔다.

 

 

 

 

내일 가든시티에 있다는 도서관에 가서 형이 스카이프로 보냈다는 사진을 보는 것과 함께 메일도 마저 보내야겠다.

계속 이렇게 인터넷이 안돼니 답답하다.

 

 

룸메이트 없이 생활하는 편리함은 있지만 계속 이렇게 불안정한 인터넷이라면 조금 더 주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것이 낫겠다 싶다.

브리즈번은 비가 참 자주 온다.

아주 짧게 자주.

가끔은 많이.

 

오늘은 비가 한바탕 쏟아지는 소리를 들어서 그냥 운동은 내일로 미루고 뉴스룸 한편과 책을 보다가 잠이 들 생각이다.
 

2013년 5월 31일,

브리즈베인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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