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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학원에서 본 the impossible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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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원에서 영화를 보았다.


The impossible

안봤으면 많이 후회할 뻔한 영화였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어서 그런건지 이런 가족영화가(재난영화를 가장한 가족영화) 내 마음을 더 쑥쑥 쑤시는게 눈이 계속 촉촉해진 채 본거 같다. 한번씩 찡 하면서...

물론 나오미 왓츠도 이뻤다.

 

영화 중반 즈음에 호주의 피자헛 피자를 먹었다.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하도 사람이 많아서 두조각 정도 다른 맛으로 먹었는데 확실히 맛이 강해서 조그만한 2조각임에도 포만감은 적지 않았다.

내일 오전 수업은 해변으로 간다고 한다.

정말 엑티브 활동이 많은 학원인거 같다. 이제 경우 2주이지만 덕분에 적응은 빠르게됐다.

물론 오후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도 만나지 못했으면 한국 어린 친구들은 피하기 바빠서 못만났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토요일에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을 받았다.

생활과 여행이 많이 다르다는 말에 공감해 주며 얼마나 기간을 잡든 목표가 중요하다는 말에 다시 한번 정신을 조금 차려본다.

내가 떠나오기 전 다짐했던 것들이 무엇이던가.

살을 뺀다는 건 물론이고 생활기 및 여행기 포스팅 100개 이상을 달성하는 것.

또 영어다.

돈이 아니라 영어.

때문에 생활에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벌이를 만들고 조금씩 모아 나오기 전엔 꼭 어드벤스까지는 만들고 아이엘츠든 테솔이든 무언가 한가지 가지고 나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또 경험이다.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여러가지 경험이 될 수 있는 것은 마다하지 않고 부딪혀 보자.

좀 더 적극적으로...

그냥 숨만쉬면서 오늘 하루도 또 보내지 말고 말이다.

아 그리고 점심에 5불을 주고 사먹은 벤또가 꽤 맛있었다.


 

2013년 6월 4일,

학원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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