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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말 이대로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 가오
우리동네
순천의 오후,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순천만, 용산 전망대와 갈대밭 그리고 내일로 마지막 일정 (내일로 7일차_2013.03.06) 순천만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2,000원 중 내일로 500원 할인을 받았다. 그래서 수중에 남은 600원이 나의 전재산이 되었다. 한끼도 제대로 먹지 않고 움직이는 것은 고욕이었지만 정신이 맑고 집중하기에 좋았다. 30,000원을 보내달라고 보낸 문자에 대한 친구의 답장이 기다려졌다. 순천만... 평일의 그곳은 많은 인파가 몰려있지는 않았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았던 이날, 순천만은 201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처음엔 그냥 큰 공원을 들어서는 듯 평범한 모습이었다. 몇개의 눈에 띄는 조형물 외에는 그다지 볼거리가 있지는 않았다. 생태관과 천문관을 지나자 습지가 나왔다. 생태 습지는 온전히 방문객을 반기고 있었다. 습지를 가로지르는 나무 다리에 많은 사람들이 "용산 전망..
아쉬움을 많이 남긴 강우석 감독의 다음웹툰 원작, '이끼' 와 '전설의 주먹' 전설의 주먹을 봤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강우석 감독이 최근 소스를 다음 웹툰의 묵직한 작품들로 선정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그런 묵직한 원작 웹툰을 영화로 좀 더 깊이 있게가 아니라 훨씬 가벼운 오락영화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만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두 영화를 전혀 다르게 연출한 점이 눈에 띄어 함께 포스팅 해 볼까 한다. 이미 상업영화의 거장이 된 강우석 감독은 현재 본인도 말했듯 침체기다. 나오는 작품마다 본인의 한계가 느껴진다. 전체적인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날 것 그대로의 연출과 연기"가 사라지고 있는 느낌. 공공의 적 - 강철중 은 분명 그의 작품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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