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3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 시골 만찬과 어두운 밤 [게스트하우스로 향하는 길] (2012.05.25) 성묘를 드린 뒤 할머니가 생활하던 시골집으로 향했다. 시간이 많이 어둑해지는 시간이라 빨리 둘러보고 갈 생각으로 동네 어르신들께 드릴 음료를 챙겨 서둘러 집으로 갔다. 2년간 비워있던 집이었지만 여전히 십여전의 그때처럼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주었다. 옆집의 식이 아저씩 댁으로 가 인사를 하려는데 마침 식사중인 아저씨 부부는 나를 따뜻하게 맞아 주셨다. 시골된장과 밥이 어찌나 맛이 좋던지 허겁지겁으로 두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잘 먹는다며 옆에서 더 먹으라고 하시는 통에 진짜로 더먹을 것이 겁이나 일어났다. 배가 정말 많이 불렀다. 아저씨 부부와 작별을 하고 일어서 어둑해진 내태리 시골길을 내려갔다. 어둑해진 시골길을 내려가기에 앞서 들린 먼 친척 할머니께도 인사를 드리러 갔다. 음료.. 달리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ng 근 2~3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멘토들의 이야기들을 엮은 책들이 한참동안이나 스테디셀러 혹은 베스트셀러를 지내오며 책을 멀리했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줌과 동시에 그네들의 삶을 위로하는 데 한 몫을 하였다. 요즈음은 새로운 트렌드로 "힐링"을 모토로 다시금 이런 류의 책들이 성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사실 자기계발서 류의 책은 아니다. 그저 작가 개인의 회고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이책을 추천해 주신 분은 당신에게 멘토와 같았던 책이라며 추천해 주었다. 개인적으로 하루키의 글을 좋아한다. 솔직히 말하면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다. 책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은.. 키워드가 확실한 영화 고령화 가족에서 본 가족해체, 가벼운 웃음 속 그 본질은 "초연하다" 고령화 가족을 가족과 함께 봤다. 꼭 가족과 함께 보고 싶었다. 고령화 가족은 그런 영화였다. 기왕에 영화를 보고 포스팅을 하는 김에 굳이 배우와 감독에 대해서는 언급할 이유도, 필요도 없이 탄탄하기에 그런 류의 포스팅보다는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춰보고 싶다. 그래서 같은 말을 한번 더 해본다. 고령화 가족을 가족과 함께 봤다. 꼭 가족과 함께 보고 싶었다. 고령화 가족은 그런 영화였다. 오래 살고 오래 보아온 것은 아니지만 타인과 조금 깊게 알아가다 보면 어느 누구나 그 누구의 가정사를 한꺼플을 벗기어 보면 우리는 심각하다 할 정도의 가족해체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 간다. 함께. 여기 우리를 반영한 한 가족이 있다. 고령화 가족은 단순히 백수건달 장남과 망한 영화 감독 둘째, 두번 이혼한 막내동.. 경주의 내태 저수지를 지나 나홀로 [증조외할머니 성묘] (2012.05.25)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풀고 몸을 가볍게 한뒤 내태리로 올라갔다. 물론 오직 자전거로 이동했다. 조금은 경주라는 지역을 좁게만 보기도 했다. 매번 차로 다니던 길인지라 자전거로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사실이다. 경주는 불국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유적지와 관광지를 자전거 다닐 수 있을 만큼 그리 넓지 않게 코스들이 인접해있다. 도계장삼거리는 시내를 지나 내태 저수지를 향할 때 나오는 익숙한 표지였다. 이를 지나면 동국대를 거점으로 쭉 하천이 이어지는데 시내 안쪽부터 쭉 뻗은 하천이 제법 깨끗하고 크게 조성을 하는 중이었다. 이미 시내 안쪽은 경주 시민들의 조깅코스로 잘 조성이 되어 자전거를 타는 내게도 코스로 안성맞춤이었다. 평생을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셨던 증조할머니는 우연인지 필연.. Bruno Mars, Just The Way You Are Oh her eyes her eyes make the stars look like they're not shining her hair her hair falls perfectly without her trying. she's so beautiful and I tell her every day yeah I know, I know when I compliment her she wont believe me and its so, its so sad to think she don't see what I see but every time she asks me do I look okay I say When I see your face there's not a thing that I would change cause .. 김윤아, 봄날은 간다 (Bonus Track)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달 레이벤 4147 601s 다크그린, 쿠팡에서 저렴이 구매기 곧 해외로 나갈 예정이라 자외선 차단을 위한 인생 첫 선글라스 구매를 했다. 광화문의 동화면세점과 소공동의 롯데면세점도 한번씩 돌았지만 광화문 20% 할인, 소공동 15% 할인이라는 비교 견적만 낼뿐 마음에 드는 선글라스 찾기도 힘들고 어울리는 선글라스 찾기는 더더 힘들었다. 그러다가 나의 각이진 얼굴을 커버해줄만한 레이벤 보잉 클래식형들을 이래저래 보고 있었는데 요 레이벤 3026 시리즈가 눈에 많이 들어왔었다. 출처 http://gongjaksae.tistory.com/8 상당히 이쁘고 큼지막한 유리알이 마음에 많이 들었다. 그런데... 면세점에 함께 간 친구가 자꾸 헌병대 같고 아저씨 같고 그렇다는 통에 친구가 듀퐁 선글라스를 고르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저런 뿔 스타일의 선글라스로 갈아타기로 마음을..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