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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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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에서 보내는 세번째 안부 편지 (2013.11.16)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이제는 서울시 브리즈번 구 와 같이 느껴지는 호주에서 보내는 세번째 안부편집니다. 어느덧 이곳에서 일을 한 지도 100일이 되었어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마음 먹었던 "딱 100일만 채우자" 에서 계획이 조금 변경돼 올해 말 28일까지하고 세계 5대 불꽃 축제 중 하나라는 시드니에서 열리는 연말 행사를 보려고 여행 계획을 짰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100이라는 숫자를 보게 되니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앉아 '메일이나 보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한달은 적응하기까지 꽤나 힘들여 했던 일인데, 요즘은 차 한 두 대는 아주 우습게 닦아버리는 제 자신을 보며 대견하기도 하면서 매일 저녁마다 집에와 습진 약을 치덕 치덕 바르고 컴퓨터 앞에 앉아 요즘보고 있는 "꽃보다 할배"를 ..
The Smiths,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 The Smiths Good times for a change See, the luck I've had Can make a good man Turn bad So please, please, please Let me, let me, let me Let me get what I want This time Haven't had a dream in a long time See, the life I've had Can make a good man bad So for once in my life Let me get what I want Lord knows, it would be the first time Lord knows, it..
김민교, 마지막 승부 처음부터 알 순 없는거야 그 누구도 본적 없는 내일 기대만큼 두려운 미래지만 너와 함께 달려가는거야 힘이 들면 그대로 멈춰 눈물 흘려도 좋아 이제 시작이란 마음만은 잊지마 내 전부를 거는거야 모든 순간을 위해 넌 알잖니 우리 삶엔 연습이란 없음을 마지막에 비로소 나 웃는 그 날까지 포기는 안해 내겐 꿈이 있잖아 처음부터 내 것은 없는거야 살아가며 얻고 또 잃는것 하고싶은 일들과 해야할 일 방황했던 날도 많았었지 힘이 들면 그대로 멈춰 눈물 흘려도 좋아 이제 시작이란 마음만은 잊지마~~ 내 전부를 거는거야 모든 순간을 위해 넌 알잖니 우리 삶엔 연습이란 없음을~ 마지막에 비로소 나 웃는 그 날까지 포기는 안해 내겐 꿈이 있잖아
시대의 배부른 반항아들에게 던져주고 싶은 이야기, 바람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 요즘, 벌써 4년은 된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어느 미제의 살인사건이 아니다. 그렇다고 감동실화도 아니다. 그저 한 배우의 삐딱하기만 했던 고교 3년 시절 이야기다. 그래서 더욱 빛이 나는 이야기다. 배우 정우 (본명 김정국) 그를 처음 알게 된 영화였다. 요즘은 응답하라 1994에서의 정우를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이 영화가 나오는 당시만 해도 얼굴만 익숙한 존재감 있는 배우로 기억될 뿐이었다. 이 영화를 보면 그가 나오는 작품 하나하나를 모두 친숙하게 보게 될 것이다. 걸쭉한 사투리 털털한 웃음 넉살좋은 미소 비굴한 언행 담담한 말투 불현듯 스치는 매서운 눈매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말이 참 어울리는 배..
소니에릭슨 MW 600 블루투스 이어셋 내가 선택한 제품, 첫번째 소개 소니에릭슨 MW 600이다. 이는 벌써 구매하고 이용한 지 3년이 되가는 "명기"다. 가장 처음으로 사옹했던 스마트폰 소니에릭슨 X10i 를 이용하면서 알게 되어 페어링해서 사용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핸드폰은 바뀌었어도 이는 바꾸지 않았다. 무게가 13g 상당히 가볍다. 티셔츠나 요즘 다들 하나씩 메고 다닌다는 목걸이형 카드 지갑에다 하나 걸고 다녀도 무게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음질에 대한 디테일한 까다로움이 없는 사용자(일반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고 본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있는데 난 화이트를 사용중이다. 계속에서 이에 대한 업그레이드 버젼이 나오고 있지만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지라 MW 600의 디자인을 선호한다. 블루투스 거리는 최대 10M내외이..
고등학교때 역사를 이렇게 배웠다면... 김진명 역사소설 고구려 ## 개인적으로 장편 역사소설하면 역시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를 누구나 그렇듯 가장 재밌게 읽었고 기억에 오래남는 작품으로 꼽는다. 조금 더 읽은 티를 내고 싶어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을 근래(몇년 전)의 읽은 역사소설을 꼽으라면 꼽을 것이고, 또 지금 이야기 할 고구려를 쓴 김진명작가의 작품 몇개 정도... 짧은 독서이력으로는 그나마 읽었다 할만한 역사소설은 이것이 다라는 것이 스스로를 반성케한다. 호주에 와서 독서를 거의 못할 것이라 여겨 이미 오기 전에는 소장했던 책을 모두 중고로 팔기까지 했다. 그런데 최근 넥서스7 2세대를 이곳 호주에서 구입하고 난 뒤 전자 책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어 이런 저런 책들을 찾아가며 읽고 있다.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이렇다할 만한 놀이감이 없어서 이기도 하..
외과의사이자 시인 '마종기'와 공학도 음악가 '루시드폴'의 2년간의 "아주 사적인 긴 만남" ## 이렇게 호주에서 혼자 나와 생활하며 지낸지 벌써 5개월차에 접어들고 있다. 이렇다 할만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내세울만한 어떤 것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타지에서 혼자서 생활을 해보는 것이 처음인 지금의 여유와 시간들이 소중함을 다시금 떠올리고 있는 때에 이 책이 생각났다. 한참 루시드 폴이라는 싱어송라이터에게 빠져있던 적이 있었다. 한 3년 전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접한 것도. 그의 감성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앨범을 모두 다운받아 한참을 들으며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어쩌면 지금 이 책이 떠오르는 것은 책 속의 두사람이 공유하는 삶이 지금의 나의 그것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한번도 본적도 대화도 나눈 적이 없는 두사람이 메일로 2년동안 주고 받은 인사와 대화..
갈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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