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거리 (33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산까지 2시간 남기고 그리고 부산의 밤 (내일로 4일차_2013.03.03) 14:20 ~ 18:59 내가 탄 영주에서 부산을 가는 차다. 예상 밖에 처음엔 자리가 많이 남았았다. 여유롭게 근 30분을 가면서 부산의 먹거리나 야경을 용두산이나 광안리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있었다. 하루를 정리하는 여행 메모도 잊지 않고 있다. 졸릴 때 잠이 안오면 가져온 무리카미의 책(내가 달리기를 말할때 하고 싶은 기야기)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때 한 두명 씩 내가 잡은 자리에 주인이 들어와 앉기 시작했다. 하나 둘 자리를 내어주기 시작하자 객차 밖에 말곤 자리를 잡기가 어려웠다. 옮기고 옮기고 불편하고 시끄러운 객차 사이 통로에 자리를 잡았다가도 금방 일어나 초반에 만끽했던 그 여유로운 자리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왔다갔다 반복했지만 이내 후회하고 말았다. 구미를 거칠때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 prologue 여행을 준비하며 2010.9.15 수요일 밤 11시 여행을 5일 남기고 잠이 오지 않았다. 눈꺼풀은 무거운데 잠은 쉽사리 오지 않는다. 지도를 보며 본격적으로 일정표를 만들어보았다. 20일부터 26일간의 여정, 6일중 4일간의 하이킹과 2일간 배안에서의 여정들. 제주도라는 남쪽의 우리나라 섬을 가는데 마치 외국을 가는것 마냥 설렌다. 준비물을 메모하고 예상 경비와 경로들을 기록한 일정표, itinerary 최근 외운 단어는 분명 그랬을 거다. 허접하지만 내손으로 처음으로 짜 본 내가 계획한 여향 나를 위한 나의 선물. 그 기대감이 점점 다가와서인지 왠지 모르게 흥분된다. 쉽지 않았다. 마음을 먹는다는 것이 그리고 행동하기란 그린 쉬운 일이 아녔다. 분명 잃는 것도 있을 것이고 잊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겁내지 않기.. 영주의 아침 그리고 낮 (내일로 4일차_2013.03.03) 영주 찜질방의 수면실은 정말 조용하고 아늑했다. 덕분에 단잠을 자고 일어난 시간은 7:00 평소 여행때보다 확실히 좀 더 잔 느낌이었다. 어제의 피로감 때문인지 조금 더 잔시간 때문인지 몸은 좀 으슬으슬 거렸고 피곤한 느낌에 몸이 무거웠다. 아무래도 2박 3일간의 강원도행에 대한 몸에 반응이리라 생각이 됐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부은 눈을 치켜 뜨고 사우나로 향했다. 어제 밤과는 달리 물이 굉장히 깨끗했다. 밤사이 물을 갈고 청소를 한 모양이었다. 온탕에서 몸을 좀 불리고 바로 다시 냉탕에 들어가 부기가 빠질때까지 물 속에 몸을 담갔다 뺐다를 반복했다. 조금 몸이 회복이 되었을 때 한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내게 꿀잠을 선사한 찜질방을 나설 수 있었다. 영주는 시내버스터미널이 따로 있다. 또 시내 버스가 많.. 유임스본드의 우승보다 빛나는 런닝맨 속 볼수록 매력있지효, 송지효 ## 이젠 정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SBS 일요일이좋다 - 런닝맨. 7일, 오늘 방송된 바이러스편과 함께 벌써 곧 3주년이 되는 런닝맨의 롱런을 기념하고 또 더욱 더 롱런 하길 바라는 시청자로서 런닝맨의 유일한 홍일점 송지효의 놀라운 매력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런닝맨 정보 SBS | 일 18시 00분 | 2010-07-11 ~ 출연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개리 소개 '미션 도시 버라이어티'는 새로운 예능 장르를 표방.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이... 글쓴이 평점 송지효는 2010년 여름에 첫방송을 한 런닝맨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6명의 개성 강하고 드센(?) 남자 출연진들 사이에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매력으로 시청자의 혼을 빼.. 영주의 밤 국밥 한그릇과 찜질방 (내일로 3일차_2013.03.02) 영주역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 10분이 넘은 시간이었다. 태백에서 새벽부터 등산을 시작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터라 저녁의 입석 2시간여 가량의 열차이동은 피로 누적이 극에 달하게 할만 했다. 결국 영주에서 하룻밤을 묵고 오전에 부석사를 다녀온 뒤 오후에 쫄면을 먹고 부산으로 향하는것으로 결정했다. 배고프고 피곤하고 지쳤으니깐 그래서 제일 먼저 영주역에서 찾은 곳이 국밥집이었다. 내일로 책에 소개되어있는 맛집이기도 했고 역에서 길만 건너면 되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기에... 만당해장국 / - 주소 경북 영주시 휴천2동 320-5번지 전화 054-632-8200 설명 - 영주역 정면으로 길을 건너 얼마 안가 바로 나오는 24시간 해장국집은 정말 든든하고 맛있었다. 이미 몸이 많이 지쳐있어서 이런 뜨끈한 국밥.. 태백의 오후 두번째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 (내일로 3일차_2013.03.02) "태백에도 벽화마을이 있다." 라는 물닭갈비를 먹다가 친절한 사장님의 태백시 가이드 중 구미가 당기는 말씀을 기억했다. 추전역을 다녀와 저녁이나 밤 열차를 탈 계획이었던 내게는 태백에서의 시간 여유가 좀 있었기에 그 킬링타임을 벽화마을이 있는 옛 탄광촌 상장동을 찾기로 했다. 상장굴다리를 시작으로 탄관촌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벽화마을이 있었다. 사장님이 자꾸 "거기 가면 강아지가 만원을 물고 있어"라고 강조하셨는데 가기전까지는 그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가고보니 이해가 갔다. 만원짜리 한장을 문 강아지 한마리가 태백시 탄광촌의 마스코트인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까지는 정확히 보지 않았지만 그 강아지의 모습이 많이 띄었다. 마을 한바퀴를 도는데는 30분. 아주 작은 마을이다. 옛 탄광촌이 재능기부를 통해 새.. 태백의 오후 첫번째 용연동굴과 추전역 (내일로 3일차_2013.03.02) 5일장 때문에 정선을 가야한다는 일호형을 설득해 밥을 같이 먹기로 했다. 태백식 물닭갈비가 유명한 맛집... 전날 혼자가서 먹기 실패한 곳이었다. 이제 동행이 있으니 먹을수 있을줄 알았으나 우리가 바람의 언덕에서 돌아온 시각이 점심때라서인지 정말 맛집이라서인지... 그곳은 만석이어서 들어가 먹을 수 없었다. 차시간을 놓치면 안돼기에 마냥 기다릴 수도 없었고 그 맛집에서 백미터 떨어진 흥부네를 갔다. 사모님과 계속 티격태격 하는 사장님의 친절한 태백시 가이드 설명과 함께 손님하나 없는 식당에 우리는 맛있게 닭갈비를 먹었다. 유명한 집의 것을 안먹어봐서 모르지만 맛있었다 . 보기엔 닭볶음탕지만 맛은 닭갈비이고 씹는 식감은 또 닭볶음탕의 그것이었다. 형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다고 한다. 이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여행의 소소한 매력을 정의하는 감성의 LAND LAND LAND 여행 A to Z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처럼 생각한다. ‘역시 집이 최고야.’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여행 벌레’가 온몸을 꿈틀꿈틀 기어다닌다. 그러면 영화나 사진집을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다시 여행을 떠나고 만다. 질리지도 않는지. - Land Land Land 여행 A to Z 中 ## 반디앤루니스에서 좋은 기회를 만나 운이 좋게 북테스터로 선정이 되었었다. 책의 제목은 Land Land Land 여행 A to Z. 오키오 미요코라는 일본의 스타일리스트가 쓴 일종의 여행 후기이며 사진집이다. 책을 펴들고 30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 독자는 그녀와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책은 그녀의 북유럽과 러시아 영국 등의 여행기를 소개하고 있다. 알파벳 A부터 Z까지 .. 이전 1 ··· 37 38 39 40 41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