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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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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쉐어하기...(2013.06.17)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유니리조트에서의 생활. 누군가 브리즈번으로 가고 싶다고 한다면 백팩커스에서 2~3일보다는 유니리조트에서 한달을 보내라고 얘기해 주고 싶을 만큼 유니리조트가 브리즈번 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물론 리조트형 기숙사라서 학원을 ALS로 등록해야지만 첫달만 110불이 적용될거 같지만 ALS학원도 나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해야하고 하려고 온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게 비춰질 수 있는 학원은 아닌거 같다. 이유는 한국인 비뮬이 높고 스파르타식 공부보다는 익스커션이 많은 활동적인 학원이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고 재밌게 놀수 있는 여건들이 많이 마련되어졌다.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라는 전제하에 또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대전제가 깔려 있지만 학원의 ..
Lone Pine Koala Sanctuary 에 다녀온 날...(2013.06.14) 오늘은 학원의 익스커션 활동 중에 하나인 론파인을 다녀왔다. 정말 재밌는 일정이었다. 오전중에 함께가는 동생들을 기다렸는데 혼자서 한참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기전에 브로셔를 챙겨오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아침부터 헐레벌떡 뛰어서 겨우 60번 번호를 받은 브로셔를 챙겨왔는데 나중에 윌리엄에게 들으니 챙겨가지 않아서 10불의 디파짓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나마 그때라도 알아차리고 갔다와서 디파짓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무튼 성인 가격이 33불정도하는 입장료인 론파인은 브리즈번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원이다. 코알라를 가까이서 만져보거나 돈을 지불하고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비싸다) 캥거루에게 가까이서 먹이도 주면서 가깝게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난 이 게으른 녀석들이 참 좋았다. 또 오스레..
브리즈베인에서의 평범한 월요일... (2013.06.03) 오늘은 두번째 맞은 월요일, 별다를 것 없는 수업과 별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내며 식사시간을 마쳤다. 희득씨와는 조금더 가까워져 이제 점심때 같이 항상 먹는다. 오늘 점심도 김밥 스시 2달러짜리를 먹었다. 이거 하나만 먹어도 점심은 충분한거 같다. 대신 물을 많이 마신다. 물론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서 일거다. 하지만 절약하는 차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리고 친구가 푸쉬업바를 산다고 해서 함께 REBEL이라는 종합 스포츠 용품 매장을 갔는데, 브리즈번엔 이러한 종합몰이 많은거 같다. 아마 이는 가든 시티에도 있는 매장일 것이다. 옷은 옷대로 용품은 용품대로 각 브랜드별로 각종 용품이 함께 있어 소비자들이 선택적인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곳이 많다. 그다지 저녁 생각은 없었지만..
한국을 떠난지 일주일 째...(2013.05.30) 일주일을 맞았다. 정확히 말하면 6일째이지만 정확히 7일전 오늘 부모님과 할머니 그리고 형과 뭉치와 헤어졌다. 내일이면 브리즈번에 도착한지 정확히 7일째가 되는 날이다. 우선 도착하고 첫주는 아무것도 모르고 겁이 나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가든시티와 기숙소만 왔다갔다 했다. 물론 많이 피곤하기도 했다. 한나절 하고도 반나절의 시간동안의 비행은 많이 지치게 만든다. 도착하는데 큰 어려움도 없었고 여기까지 자리 잡는데도 크게 힘든 것은 없었다. 이제야 좀 내가 낮에 활동하는 시티의 지리도 많이 익혀가고 있고, 한인 마트에서 입에 맞는 인스턴트 음식들을 하나 둘 찾고 있다. 그래서 아직은 뭐든 맛있게 먹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기꺼이 운동하며 재밌게 지내고 있다. 아직은 역시나 룸메이트가 없기 때문에 꽤나..
익숙해진 가든시티... (2013.05.26) 두번째로 브리즈번에서 맞은 아침 역시나 잠을 꽤 많이 자고 일어났다. 전날 그렇게 늦게까지 잠을 못잔 것은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비행의 피로가 많이 쌓였던 모양이다. 아침겸 점심은 그냥 전날 사서 안먹었던 치킨마요 통조림과 컵자장을 먹고 씻었다. 전날 아침보다도 더 게으름을 떨다가 다시 채비를 하고 가든시티까지 한번 더 운동삼아 걸었다. 다니던 길은 익숙해져서 다른길도 시도를 해보고 다니다 보니 꽤나 익숙해진 느낌이었다. 잘 적응할 수 있을 거 같아 나름 뿌듯했다. 조금은 눈에 익은 길들을 돌다가 전날 들은 호주의 맛거리들을 참고삼아 이것 저것 보다가 술안주용 땅콩을 사서 틈날때마다 먹기로 했다. 짭잘한 땅콩은 다른 씹을거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다. 다시 걸어서 숙소 앞을 지나다가 숙소 앞에 있는 버스정류..
브리즈베인에서 첫날밤을 보내며...(2013. 05. 24) 그렇게 도착한 브리즈번. 옆에 앉아 인사만 나눴던 광저우 사는 중국인과는 약간의 인사말만 나누고 헤어졌다. 나서는 공항길에서 주운 1센트.... 다시한번 좋은 조짐이길 바라본다. 비행은 한시간 연착했다. 픽업 담당자가 기다리고 있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엄습하는데 와이파이까지 뜻대로 되지않는 브리즈번 공항. 얼른 돈을 써서 코인을 만들어 공중전화를 이용하러 가려는 찰나에 픽업담당자와 마주쳤다. 애꿏은 리스테린만 사게 됐다. 브리즈번에 와서 첫 지출이었다. 리스테린 그 입만 아픈 구강 세척제... 점심먹고 가글이나 가끔씩 해야겠다. 그렇게 담당자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유니리조트로 왔지만 체크인은 두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짐만 맡기고 브리즈번 시티에 있는 유학원 사무실로 갔다. 와이파이도 빵빵했고 외국에 와있..
호주가는 비행기를 타며... (2013.05.23) 새로운 마음이 필요했다. 그만큼 지난 1년은 정말 나태한 나였기에. 1년을 돌아보면 정말 길었고 한심한 스스로가 책망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지나고 보니 이렇게 또 짧게 느껴질 수가 없다. 정말은 정말이다. 오늘은 사실 24일까지의 기록이라고 볼 만큼 긴 하루였다. 물론 아직은 이틀이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다. 이렇게 27년만에 떨어져 살아본다. 생각보다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는 것을 보니 꽤 힘든 1년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많이 그립다. 첫날부터 일부로 카톡도 자주 보내며 나의 근황을 알렸다. 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분명 필요한 일이다. 여전히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나서는 길은 그저 다른 때보다 조금 낯설 뿐 어떤 설렘이나 실감도..
호주에서 보내는 첫번째 편지... (2013.06.01) 브리즈번에 온지 이제야 겨우 일주일이 지나갑니다. 오늘로 두번째 맞는 토요일이네요. 한동안 기숙사 방에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 방에서는 인터넷을 못하고 학원이나 도서관을 가서 와이파이가 될 때만 간간히 사용했었는데 드디어 어제 돌아와보니 연결이 되더라구요. 오자마자 이게 안돼서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아직 서툰 영어로 그 덕분에 현지인과 통화도 자주하고 리셉션에 컴플레인을 몇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몇분 사용도 못하고 다시 인터넷이 먹통이 돼 아직 해결이 잘 안되는 걸 보니 아직 제 영어가 많이 서툴긴 한가봐요. 사용량이 적으면 할 수 있는지 12시가 넘으니 연결이 다시 되었습니다. ( There, Here 로는 잘 통하지 않네요. ) 잘 지내시죠? 한국은 많이 덥나요? 여긴 분명 점점 추워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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