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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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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ington point, King Island Beach를 다녀오며 그리고 그외 생활 (2013.06.05) 오늘 오전 수업은 야외 수업 excursion이 있는 날이었다. 그래서 오전 일찍부터 타이완 친구인 폴과 메이를 기숙사 정문에서 만나 함께 학원으로 향했다. 아침 트레인이 8시 18분부터라서 일찍 서둘러야지 오후 수업을 늦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하여 아침 7시까지 만나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다. 물론 우린 15분 먼저 도착했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느지막에 왔는데 굉장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던 한국인들은 나를 제외하곤 한명도 오지 않았다. 덕분에 한국인은 원래 이러냐는 핀잔아닌 핀잔도 들었다.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밖은 퀸즐랜드 풋볼게임을 보는 학생들의 응원소리로 굉장히 시끄럽다. 안그래도 닐(티쳐)이 아침부터 자주색 옷을 입고는 오늘은 경기가 있는 날이라서 많은 브리즈번 특히 퀸즐랜드 사람들이 이를 ..
주말, 가든시티 도서관....(2013.06.02) 전날 들었뒀던 가든 시티내의 구내도서관을 찾았다. 아침일찍 남은 초코파이와 우유를 다 먹고 든든히 배를 채우고 잠시 인터넷을 하다가 일어나 가든시티로 향했다. 2층에 있는 도서관은 꽤 쾌적했다. 물론 일단 우리나라의 열람실이 있는 도서관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자유롭게 컴퓨터 및 인터넷을 하면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곳이었는데 시설들이 제법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주말마다 와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공부보다는 딴짓을 더 많이 했던거 같지만 얼추 공부를 마치고 일요일은 도서관이 4시까지 밖에 하지 않아 일어나 나오는 길에 매번 보였던 스시 초밥에 눈길이 갔다. 2.20$ 에 꽤 큰 김밥에 가짓수가 많아서 어떤걸 먹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어서오세요"라는 인사를 들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뭐가 ..
한국을 떠난지 일주일 째...(2013.05.30) 일주일을 맞았다. 정확히 말하면 6일째이지만 정확히 7일전 오늘 부모님과 할머니 그리고 형과 뭉치와 헤어졌다. 내일이면 브리즈번에 도착한지 정확히 7일째가 되는 날이다. 우선 도착하고 첫주는 아무것도 모르고 겁이 나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가든시티와 기숙소만 왔다갔다 했다. 물론 많이 피곤하기도 했다. 한나절 하고도 반나절의 시간동안의 비행은 많이 지치게 만든다. 도착하는데 큰 어려움도 없었고 여기까지 자리 잡는데도 크게 힘든 것은 없었다. 이제야 좀 내가 낮에 활동하는 시티의 지리도 많이 익혀가고 있고, 한인 마트에서 입에 맞는 인스턴트 음식들을 하나 둘 찾고 있다. 그래서 아직은 뭐든 맛있게 먹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기꺼이 운동하며 재밌게 지내고 있다. 아직은 역시나 룸메이트가 없기 때문에 꽤나..
하루하루 소일거리를 가지고...(2013.05.28) 이제 5일째. 제법 익숙해진 브리즈번에서의 첫 오전 수업을 듣기 위해 아침일찍 서둘러 나왔다. 전날보다는 한시간 정도 늦게 나왔다. 클래스가 9시 30분 수업이기 때문이다. 30분정도 여유가 있어 컴퓨터 방에서 노트북을 열고 미처 다 올리지 못한 경주 여행기를 포스팅했다. 앞으로 호주 생활기와 여행기까지 올릴 생각에 확실히 소일거리가 있다는 사실은 나의 맘을 편하게 해주었다. 글을 쓰는 일은 잠 즐거운 일이다. 오전반과 오후반의 수강생이 달랐다. 오전엔 한국인이 특히 남학생들만 나를 포함해 한반에 6명인 것을 알았다. 한국말은 여기까지와서 많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로 수업을 하는 동안엔 통성명도 하지 않고 잘 어울리지도 않았다. 그러다보니 그들과는 거리를 두게 될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수업..
ALS 개강 첫날을 보내며... (2013.05.27) 일찍 눈을 떳지만 꽤 졸음이 몰려왔다. 생각보다 몸에 긴장감이 덜한지 잠자리가 편해서 인지 몰라도 잠을 꽤나 잘자는 편이다. 아마도 오히려 적응이 안돼고 피곤해서 잠을 더 푹 자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일찍일어나 준비했다. (또 워낙 아무데서나 잘자고 잘 일어나는 편이다) 보통 9시부터 수업이 시작이라고 들어서 거의 세시간정도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시리얼과 초코파이를 우유에 말아 먹고 서둘러 나갔다. 아 전날 우유도 한병 더 샀는데 호주 우유가 참 맛있다. 크림이 듬뿍 들어가 달달하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일찍 서둘러 버스정류장에는 20분만에 걸어갔다. 바로 첫날 타고 왔던 111번 버스가 도착을 해 자리에 앉아 학원으로 향했다. 시티의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운 ALS 학원은 처음으로 가보는 것이어서 한참 일..
익숙해진 가든시티... (2013.05.26) 두번째로 브리즈번에서 맞은 아침 역시나 잠을 꽤 많이 자고 일어났다. 전날 그렇게 늦게까지 잠을 못잔 것은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비행의 피로가 많이 쌓였던 모양이다. 아침겸 점심은 그냥 전날 사서 안먹었던 치킨마요 통조림과 컵자장을 먹고 씻었다. 전날 아침보다도 더 게으름을 떨다가 다시 채비를 하고 가든시티까지 한번 더 운동삼아 걸었다. 다니던 길은 익숙해져서 다른길도 시도를 해보고 다니다 보니 꽤나 익숙해진 느낌이었다. 잘 적응할 수 있을 거 같아 나름 뿌듯했다. 조금은 눈에 익은 길들을 돌다가 전날 들은 호주의 맛거리들을 참고삼아 이것 저것 보다가 술안주용 땅콩을 사서 틈날때마다 먹기로 했다. 짭잘한 땅콩은 다른 씹을거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다. 다시 걸어서 숙소 앞을 지나다가 숙소 앞에 있는 버스정류..
브리즈베인 첫 아침... (2013.05.25) 굉장히 늦게 일어났다. 생각보다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눈을 떳지만 쉽게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간 주말은 정말 잠만 잤었다. 오기전에 스스로 다짐하기를 주말과 주중을 구분하지 않고 일찍일어나 운동하자 했는데 첫날부터 허사가 됐다. 운동은 저녁에 하기로 마음먹었다. 확실히 추워지고 있는 날씨라고 하지만 낮에는 해가 엄청 밝았고 뜨거웠다. 호주는 그런 곳이다. 이제 전날 익숙하지 않은 첫 길에 헤메었던 가든시티(버스정류장)와 유니리조트(기숙사) 사이의 길을 익히기 위해 길을 나섰다. 매장까지 가는 길은 한 블록을 거쳐 가는 길이어서 걸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가 걸리는 길이었는데 한두번 왔다갔다 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은 길이었다. 이정표는 한국만큼 많이 있지는 않지만 길을 찾기 힘들만큼은 아니었다. 내..
브리즈베인에서 첫날밤을 보내며...(2013. 05. 24) 그렇게 도착한 브리즈번. 옆에 앉아 인사만 나눴던 광저우 사는 중국인과는 약간의 인사말만 나누고 헤어졌다. 나서는 공항길에서 주운 1센트.... 다시한번 좋은 조짐이길 바라본다. 비행은 한시간 연착했다. 픽업 담당자가 기다리고 있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엄습하는데 와이파이까지 뜻대로 되지않는 브리즈번 공항. 얼른 돈을 써서 코인을 만들어 공중전화를 이용하러 가려는 찰나에 픽업담당자와 마주쳤다. 애꿏은 리스테린만 사게 됐다. 브리즈번에 와서 첫 지출이었다. 리스테린 그 입만 아픈 구강 세척제... 점심먹고 가글이나 가끔씩 해야겠다. 그렇게 담당자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유니리조트로 왔지만 체크인은 두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짐만 맡기고 브리즈번 시티에 있는 유학원 사무실로 갔다. 와이파이도 빵빵했고 외국에 와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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