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3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원 마지막 날 그리고 마지막 브리즈번 초기 정착 생활기 포스팅 (2013.07.18) 학원에서의 8주 과정을 모두 마쳤다. 이수증을 받으니 이제 학원 생활도 모두 끝이고 학생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끝났다는 생각이 드니 만감이 교차했다. 내일은 학생신분으로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드림월드를 친구들과 가기로 했다. 그를 위한 점심으로 햄버거를 함께 만들어 집으로 두개씩 가지고 왔는데 제법 맛이 좋을거 같아 기대가 된다. 드디어 학원에서의 8주를 모두 마치고 이제 잡을 구하는 시점이다. 동시에 처음 계획했던대로 학원 다니며 소일거리 삼았던 호주 브리즈번 정착 초기 생활기 포스팅을 이만 마친다. 이제 진짜 화이팅 하자. 2013년 7월 18일, 초기 호주 브리즈번 정착 생활기를 모두 마치며... Sara Bareilles, King of Anything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Keep drinkn coffee stare me dwon across the table While i look outside so many things I'd say if only i were able But I just keep quiet and count the cars that pass by you've got opinions man We're all entitled to em but i never asked so let me thank you for your time and try to not waste any more of mine get out of here fast I hate to break it you.. 브리즈번 파머스 마켓에서 처음으로 장을 본 날...(2013.07.17) 오늘은 얼마 남지 않은 학원수업을 오후에 과감히 1시간 빠졌다. 이유는 유학원에서 제공하는 값싼 영화티켓을 제공 받기 위해서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티켓을 발급받고 스피킹모어 클레스를 참석한 뒤 파머스 마켓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파머스 마켓에서 이것 저것 골라보다가 파프리카와 토마토 그리고 포도 각 한봉지 씩 3봉지를 겨우 2달러에 가져가라는 말에 재빨리 집어서 계산을 했다. 두달만에 처음으로 파머스 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를 샀다. 안그래도 집에 있는 초장을 뭘 찍어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파프리카가 눈에 띄어 다행이었다. 또 전날 시티 광장에서 행사로 나눠준 설탕도 있었는데 이를 토마토에 뿌려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와서 몇가지 귀찮은 작업을 해야했지만 파프리카도 맛있었고 과.. 떡볶이 그리고 페어웰...(2013.07.16) 오늘은 유니리조트에 사는 친구의 초대로 떡볶이를 먹기위해 오랜만에 수업을 마치고 유니 리조트로 향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제 제법 친해진 타이완 두 친구와 앞으로 농장으로 떠나는 한국친구 등 6명정도 모여서 떡볶이도 얻어먹고 완전히 손님행세를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그덕에 캔 콩과 캔 스파게티도 공짜로 얻어가고 오늘은 아침부터 공짜 음식운이 따라웠던 것 같다. 아침부터 광장에서 바나나와 설탕도 공짜로 나눠주는 것을 받아오기도 했다. 저녁도 맛있는 떡볶이와 밥으로 제공 받고 먹을 복이 있는 날이었다. 필리핀을 다녀온 친구가 각 국가의 화페와 코인을 상에 놓으며 비교해가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역시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화폐가 제일 심플하고 이쁜 것 같았다. 물론 호주 돈이 좀 더 고급스러운 코팅.. 우리집 강아지 뭉치가 보고 싶은 날...(2013.07.15) 오늘은 월요일 아침부터 형이 뭉치 사진을 보내주어 부쩍 뭉치가 보고 싶은 날이었다. 그래서 뭉치한테 편지를 써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지만 뭉치는 보지 못한다. 뭉치야! 하고 부르면 그 시건방진 눈썹을 휘날리며 날 올려다 볼 것 같은데 넌 무더운 한국에 있구나. 뭉치야 여긴 정말 개가 개답게 살기에 좋은 복지와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넌 한국에 있구나. 그래도 다행이야. 넌 적어도 사람처럼 살고 있으니깐. 근데 넌 왜 전화를 받질 못하는거니. 왜 수화기를 가져다대면 피해 멍청아. 좀 짖으라고 좀 듣고 싶다고 내가. 보고싶다, 할아버지... 2013년 7월 15일, 유난히도 너가 보고 싶은 날에... 100일만에 보내는 호주에서의 편지...(2013.09.08) 잘 지내시죠, 일요일에도 일하러가는 "워커" SJ입니다. 어떻게 맞추려고 한건 아닌데 100일만에 새 메일을 쓰게 되네요! 오늘은 일찌감치 나와서 집 근처에 있는 쇼핑몰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핸드폰으로 그간 여기서 알바지원했던 메일들을 정리하다가 보니 메일을 저 뒤 페이지에서 발견하고 이렇게 메일을 씁니다. 여기와서 일주일 지나 힘들게 메일 한통을 보낸 기억이 나는데 이젠 이른 아침 핸드폰 와이파이로 쇼핑몰 쇼파에 눕다시피 앉아 메일을 보낼 정도로 이곳 생활에 적응을 했습니다. 지난번에 학원 마치고 막 구직할 때 통화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한지도 한달이 되어 돈도 어느정도 모이고 있습니다. 그간 전 일하면서 한국영화제 봉사활동도 하고 정신없이 2주를 보내기도 했고 저번주엔도 JY와도 저녁에 잠깐 짬을.. KFC 치킨 볶음밥...(2013.07.14) 오늘은 원래 예정이었던 다음주 화요일 영화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 농장으로 가는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 그들이 여는 BBQ 파티를 쫓아갔었다. 하지만 다들 늦게 오고 오전엔 비도 많이 와서 11명이나 되는 인원이 한꺼번에 레스토랑으로 몰려다니는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 않아 혼자 1시에 하는 영화를 보려고 빠져나왔다. 그렇지만 영화도 시간이 너무 딱 맞게 가는 바람에 모두 솔드아웃이 돼 하는 수 없이 혼자서 사우스뱅크서부터 시티 보타닉 가든을 끼고 크게 돌아 걸었다. 굿윌 브릿지라는 최근에 조성된 다리를 건넜는데 걷기에 아주 좋은 다리였다. 또 시티로 넘어와 22불에 머리를 다듬기에는 아까웠지만 머리를 깎았다. 반삭을 한 후에 두달만에 머리가 많이 자랐는데 역시 다듬질 않아서 조금 보기 안좋게 자라.. Coffee School 이수하기 (2013.07.13) 학원을 일주일도 안남겨 둔 토요일, 미리 예약을 해둔 세미 바리스타 과정 이수를 위해 브리즈번에 있는 커피스쿨을 찾았다. 재밌었다. 한국에서는 곧 잘 마셨지만 호주에 와서는 돈을 아껴야 하기에 거의 커피를 입에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내가 만든 커피를 실컷 마신 날이었다, 회사에서 가끔씩 해먹어봐서 어느정도 커피머신을 다루는 법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배워서 체계적으로 만들어보고 맛을 본 것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재밌는 과정이었다. 기본적인 커피 종류 8가지 정도를 만드는 법을 배웠고 만들어 보았다. 호주에만 있는 플랫화이트라는 커피 (거의 커피우유 같은)에 대해서도 배웠고 한국과는 다르게 시나몬을 뿌리지 않는 카푸치노나 아이스크림을 넣는 아이스커피 등 호주만의 커피 방식을 알 수 있어서 더 좋..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