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날, 모든 순간 (146) 썸네일형 리스트형 갑작스런 친구의 이사...(2013.06.13) 밑의 방에 윌리엄이 갑작스레 이사를 간다고해서 다같이 모여 샴페인을 마셨다. 전날까지 같이 밥을 먹으며 이야기 할때도 한마디 말이 없었는데 이상하다 싶어 물어보니 자신이 나가는 날도 까먹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미리 방을 잡아 놨다고 하니 다행이다. 난 그 전에 친구가 본 방을 함께 같이 가서 봤는데 별로 맘에 들지는 않았다. 고민이 된다. 가장 처음 본 방이 제일 마음에 들기는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콜럼비아에서 온 윌리엄이 가기 전 다같이 모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거 같다. 그런 분위기라면 언제든지 가서 함께 저녁을 먹고 즐길거 같았다. 암튼 12시까지 이런저런 얘기들과 샴페인으로 보낸 하루였다. 뭐 결국엔 운동은 30분밖에 못했지만... 앞으로 2주남은 기간동안 이런저런 시.. 간촐한 모임이 생기다....(2013.06.12) 나보다 일주일정도 늦게 들어온 제프라는 친구를 만난 이후부터 자주 그들의 방에서 타이완 친구들과 콜롬비아 친구 윌리엄과 함께 갖는 시간이 잦아졌다. 물론 폴이라는 타이완 클레스메이트의 도움이 컸다. 나름 볼륨이 커지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폴이 모두를 초대해 밥과 함께 고기와 음료등의 메뉴로 장을 보고 와인과 샴페인으로 마무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을 보냈다. 나름 재미도 있었고 또 안돼는 영어로 나름 진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보냈는데 앞으로 함께 마운트 쿠사도 가고 론파인도 가기로 했는데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게을리 보내선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퍼로 올라간 뒤 받은 수업의 만족도는 꽤 높았다. 비쥬얼 위주로의 강의가 제법 재밌었고 지루하지 않아 좋았는데, .. Level Up... (2013.06.11) 오늘은 지난주 금요일에 본 레벨업 테스트 결과를 반영하여 레벨업이 이루어지는 날이었다. 사실 말이 레벨업이지 원래 인터미디엇 반 두개가 조금 섞인거나 다름없이 학생들은 그대로 선생님과 교재만 바뀐것이나 다름 없는 레벨업이다. 그래도 현재 어드벤스드가 없는 학원의 일반 영어반 정황상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반이라 할 수 있겠다.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말이다. 암튼 2주만에 어퍼로 레벨업을 했으니 더 열심히 임해야겠다. 그 2주간 겨우 말좀 섞고 친해진 클레스메이트들과는 또 따로 떨어져 별로 친해지지 못했던 친구들과만 레벨업이 되어서 조금 서운한 감이 있다. 앞으로 또 다시 친해져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고... 역시나 한국 남학생이 가장 높은 비율의 반이라는 점이 맘에 들지는 않았다. 아무튼 뭐 어디서든 나하기.. 비오는 Queen's Day 써니뱅크 힐즈에 가다...(2013.06.10) 오늘은 3일 연휴의 마지막날이었다. 원례 계획은 마운트 쿠사를 가보는거였지만 첫 날은 그냥 늦잠을 자기도 했고, 저녁에 생일을 겸한 저녁 식사를 해서 그냥 넘겼지만 전날 저녁에 비가 와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좋지 않아 둘째 날도 역시 그냥 낮잠을 자고 저녁에 운동을 하는 것으로 그쳤다. 그래서 꼭 오늘은 가보려고 했는데 때마침(?) 폭우가 쏟아지는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다. 결국 밑에 방의 타이완 친구들이 써니뱅크(브리즈번에서 타이완 사람들이 꽤 많이 밀집해 모여사는 4존에 위치한 지역)를 간다고해서 그들과 함께 비가 조금 덜 올때 써니뱅크 힐즈를 갔다. 써니뱅크는 가든시티만큼이나 규모가 큰 쇼핑단지였다. 가격도 전체적으로 가든시티보다 저렴했는데, 한인마트도 물론 있었지만 중국말이 가득한 상점.. 인터넷이 안되는 일요일...(2013.06.09) 이틀전부터 인터넷이 안되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2기가를 다 쓴 모양이다. 집에서 인터넷을 못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답답한 일이다. 아무래도 이사를 가야하는 건지 싶다. 다다음주 토요일이면 짐을 빼야하는데 조금 고민이 된다. 한주에 135불이면 싼 돈도 아니고 아직은 물론 룸메이트가 없지만 생기면 또 생기는대로 재미는 나름 있을거 같긴하다. 그렇지만 인터넷 사용에는 한정이 있으니 난 2주 동안은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 충전은 1기가당 10달라라고 한다. 너무 비싸다... 어떤 나라 어떤 지역이든 백백커스 아니면 쉐어 하우스라는 한정된 숙소로 지내게 마련인데 브리즈번의 ALS 학원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리조트형 기숙사생활은 정말 어떻게 보면 영어공부는 물론이고 외국인 친구와 가깝게 지낼 수 .. 처음으로 고기를 먹은 날... (2013.06.08) 오늘은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의 생일이라서 이번주에 사귄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함께 장을 보고 저녁을 먹었다. 마침 친구방에 새로 들어온 타이완 친구가 있어서 겸사겸사 함께 환영파티도 했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고기를 구워 먹었다. 리조트에 있는 바비큐장은 1달러 코인을 넣고 20분정도 고기를 구울 수 있는데 많이 사기도 했고 많이 먹기고 해 든든한 저녁을 해결했다. 또 술도 조금 먹었다. 내가 쓴 돈은 9불정도였다. 한끼 식사로는 큰 돈이었지만 고기와 김치 밥 오랜만에 맛있는 한상을 먹은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타이완에서 새로온 친구도 있다고 해서 그녀의 환영 인사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로 맛있게 먹고 치운 후 체스를 조금 배우고 학교 선생님들이 연수를 왔다고 해 그 누나들과 함께 조금의 술을.. 레벨 테스트 그리고 New Farm, World Press Photo 사진전을 다녀오며... (2013.06.07) 오늘은 학원에서 레벨테스트가 있는 날이었다. 테스트 내용은 전체적으로 3주분의 수업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난도였으나 개인적으로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풀어낸 것 같다. 물론 듣기부분에서는 상당히 난감한 부분이 많았다. 점심은 소시지를 구워준다고 해서 기다려봤는데 줄지어서 기다린 후에야 식빵위에 소스를 얹고 구운 소시지와 양파를 얹어 먹는 핫도그를 하나 받아 먹을 수 있었다. 다시 줄서기에도 너무 복잡스럽고 시끄러운 감이 있어 친구와는 따로 푸드코트로 가서 스시 김밥을 먹었다. 푸트코트 안의 스시집은 모두 현금만 되는 바람에 난 수중에 있는 3달러 몊센트가 전부라 하나에 2달러하는 스시김밥 한개만 먹었다. 테리야끼치킨을 먹었는데 역시나 만족스런 맛이었다. 친구는 내 추천으로 연어 아보카도를 두개 먹었.. 가치있는 선물, 폴로라이드 사진 한장... (2013.06.06) 한국은 현충일인 오늘로 난 브리즈번에서 2주차를 보낸다. 아주 특별할 것 없는 생활이지만 그나마 즐거움을 주는 것은 역시 학원 수업이 아닌가 싶다. 겨우 2주를 마쳤는데 바로 반이 바뀐다고 한다. 그래서 닐과는 마지막 수업을 했다. 5주차를 등록한 같은 클레스메이트 메이가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폴로라이드 사진을 찍고 선물로 한장씩 선물했다, 나도 한장을 받았다. 하나는 이를 훤히 드러내고 웃으며 찍었고 하나는 옅은 미소만을 띄었는데 웃는게 더 나아보였다. 메이는 웃는 사진이 더 보기 좋다며 내게는 미소띤 사진만 주었다. 그냥 두번 다 시원하게 웃을걸 그랬다. 꽤나 가치있고 의미있는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엔 흔하디 흔하고 잘들 찍는 사진이지만 난 태어나 처음 폴로라이드 사진을 받아보는거라서 개..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