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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날, 모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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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리조트 마지막 밤, 이사를 준비하는 금요일... (2013.06.21) 오늘은 한가하면서도 나름 바쁜 하루를 보낸 하루였다. 새벽부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짐을 꾸렸다. 그리고 마무리 빨래를 모두 마치고 아침에 일어나 건조기를 돌린 후 오전 선택 수업을 빠지고 조금 여유있게 아침밥까지 먹고서 리셉션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서, 리셉션 여는 시간에 맞추어가 이야기를 해보니 역시 방을 빼야 하는 날은 바로 다음 날 10시까지였다. 아무런 노티스를 주지 않아 조금 원망스럽기도 하고 억울한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이 룰이고 본드비 200불을 받기 위해서라도 리셉션의 말을 따라야 했다. 내일은 바이런 베이를 가야하기 때문에 리셉션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우선은 짐을 모두 정리하고 저녁에 친구의 방에 짐을 맡기고 바이런 베이를 가는 방향으로 잡았다. 급하게 ..
비디오 프레젠테이션 시험 그리고 테니스...(2013.06.20) 오늘은 조금 특별한 시험을 쳤다. 담임인 로라의 수업은 특별한 방식으로 이루어져 즐거운 수업이 되었던거 같다. 비디오 프렌제이션을 한시간동안 회의하고 리서치해서 적게는 1분 많게는 3분에서 5분까지의 분량으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선생님들도 참여시켜서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사실 배운 내용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핵심이었지만 그다지 반영하지는 못했던거 같다. 암튼 빨리 끝내기는 했지만 연습시간도 없었기에 한 씬은 그냥 한큐에 마무리 하기도 했다. 해서 그런지 많이 보면서 읽기도 했지만 어쨋든 가장 빨리 끝냈기 때문에 금요일 파티에 가는 표를 받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고 집으로 왔다. 아침에 클로에랑 약속한 테니스를 함께 치기 위해서 다른 곳을 들리지 않고 곧장 리조트로 향했..
하루하루 빠르게 적응중인 브리즈번에서... (2013.06.19) 오늘로 이제 딱 한달이 남은 학원 과정. 그말인 즉슨 내가 브리즈번에 온지 한달 하고도 3일이 지났다는 이야기이도 하다. 이제 어느정도 만날 타고 다니던 버스노선이 아닌 다른 노선으로도 타고 다닐 만큼 길들이 익숙해졌고 첫한달동안 한 500불 정도 돈을 쓴 것을 생각하니 호주의 화폐 가치와 물가 개념도 많이 익숙해 졌다. 그만큼 이제 절약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오늘 아침은 정말 추웠는데 새벽마다 추워서 잠을 깰만큼 쌀쌀한 기운이 만연한 계절로 접어든 듯했다. 적응을 하고 나니 아침에 일어나느 것도 조금씩 힘든 일이 되고 있는 건지 일어나기 힘든 몸을 억지로 일으켜서 겨우겨우 씻고 머핀 하나를 입에 물고 시티로 향했다. 항상 1시간 정도 여유를 주면서 다니기 때문에 학원을 들어가기전에 오늘은 아버지가 공..
와인을 공부하다...(2013.06.18) ALS 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영화를 보여주고 피자를 제공해주거나 가끔 특별한 활동을 하는데 오늘은 와인 시음과 함께 와인에 대한 여러가지 기본 상식들을 알려주는 날이었다. 언뜻 언뜻 들어보기만 했던 쌰또 나 세비뇽 같은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에 대한 시음과 함께 어떻게 즐기는지 어디서부터 시작이 됐는지 어떻게 음미하는 지 또 어떤 음식이 어울리는지 등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을 배우며 한잔씩 마셔가며 즐겁게 하루를 마감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후에 이러한 엑스트라 타임은 정말 유익하고 좋은 것 같다. 한국에서는 비싸서 거의 먹어보지 못하는 와인을 호주에서는 와인을 직접 만드는 지역이 많아 싸게는 5불에서 10불 사이에서도 맛있는 와인을 마실 수 있다. 맥주보다 싸게 먹히니 훨씬 좋은거 같다. 나중에 돈을 ..
밥 쉐어하기...(2013.06.17)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유니리조트에서의 생활. 누군가 브리즈번으로 가고 싶다고 한다면 백팩커스에서 2~3일보다는 유니리조트에서 한달을 보내라고 얘기해 주고 싶을 만큼 유니리조트가 브리즈번 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물론 리조트형 기숙사라서 학원을 ALS로 등록해야지만 첫달만 110불이 적용될거 같지만 ALS학원도 나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해야하고 하려고 온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게 비춰질 수 있는 학원은 아닌거 같다. 이유는 한국인 비뮬이 높고 스파르타식 공부보다는 익스커션이 많은 활동적인 학원이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고 재밌게 놀수 있는 여건들이 많이 마련되어졌다.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라는 전제하에 또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대전제가 깔려 있지만 학원의 ..
한주 동안 계속 모여 저녁을 함께 하다...(2013.06.16)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에서 가서 공부를 했다. 어퍼로 반을 올라가면서 최종목표가 라이팅을 하는것이어서 그런지 꽤나 어려운 과제들이 주어지기 시작한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집중해서 주말엔 공부를 해볼까한다. 제프라는 친구와 영찬이라는 친구를 만난지 이제 2주째인데 이번주는 거의 5일째 함게 저녁을 먹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돈을 좀 쓰기도 했고 동시에 사놓았던 음식들을 아껴서 먹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도 제프가 친구를 초대해 저녁을 먹기로 했으니 같이 먹자는 얘기에 결국 또 함께 하기로 했다, 오늘은 어제 먹은 삼겹살이 생각이 나서 삼겹살과 소시지를 구워서 먹었는데 제프가 필리핀에서 함께 공부했던 자매 둘을 데리고와서 어제 먹다 남은 보드카를 쥬스와 함께 섞어서 마시며 보냈다. 제법 몇번의 장을 보고나..
브리즈번 시티의 공원, Roma Park Land...(2013.06.15) 오늘은 유학원에서 주최하는 바비큐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파크를 처음으로 찾았다. 엄청 큰 공원이었다. 사람들하고 어울려 놀기에도 좋은 곳이었고 가족끼리 나들이하기도 역시 좋은 곳이었다. 삼겹살을 오랜만에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양껏 먹지는 못했다. 그래도 처음 가보는 공원 느낌도 좋았고 한국인들과 오랜만에 레크레이션 하는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던거 같다. 이후 집을 보기 위해 찾은 곳은 한주에 120달러에 밥도 제공이되는 3존 거리에 2존 가격의 교통비가 소요되는 Carina Height 에 있는 타운 하우스였다, 14살짜리 아들을 둔 어머니의 집이었는데 남자와 여자 각 한명씩 쉐어생을 두며 생활하는 집인데 가격대비 위치와 컨디션이 좋아서 그곳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래서..
Lone Pine Koala Sanctuary 에 다녀온 날...(2013.06.14) 오늘은 학원의 익스커션 활동 중에 하나인 론파인을 다녀왔다. 정말 재밌는 일정이었다. 오전중에 함께가는 동생들을 기다렸는데 혼자서 한참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기전에 브로셔를 챙겨오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아침부터 헐레벌떡 뛰어서 겨우 60번 번호를 받은 브로셔를 챙겨왔는데 나중에 윌리엄에게 들으니 챙겨가지 않아서 10불의 디파짓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나마 그때라도 알아차리고 갔다와서 디파짓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무튼 성인 가격이 33불정도하는 입장료인 론파인은 브리즈번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원이다. 코알라를 가까이서 만져보거나 돈을 지불하고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비싸다) 캥거루에게 가까이서 먹이도 주면서 가깝게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난 이 게으른 녀석들이 참 좋았다. 또 오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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